[PO] '7타수 1안타' 나성범, PS 3차전에서는 부진 씻을까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6.10.23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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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를 상대로 홈 2연승을 거두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나성범(27)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뼈아프다. 과연 나성범이 3차전에서는 부진을 떨쳐낼 수 있을까.


NC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서 선발 스튜어트의 역투와 박석민의 결승 투런 홈런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한국시리즈까지 이제 1승 남았다. LG에 설욕하고 싶다던 NC의 바람도 가까워지고 있다. 1차전에서 9회말 용덕한의 끝내기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던 NC는 2차전도 잡아내며 기분 좋은 2연승을 질주했다.

특히 2차전에서는 나-테-이-박 타선이 다시 가동됐다. '4번 타자' 테임즈가 음주운전 징계를 마치고 돌아왔다. 1차전에서 2번으로 기용됐던 나성범은 3번, 대타로 나와 동점타를 때려낸 이호준이 5번, 박석민이 6번에 배치됐다.


하지만 나-테-이-박 타선은 LG 선발 허프에 막혀 많은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나성범이 3타수 무안타, 테임즈가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고, 이호준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나름대로 각자 제 몫을 해준 경기였지만 나성범만은 부족했다. 1차전에서 4타수 1안타로 안타 1개를 때려냈지만 나머지 타석에서는 삼진 2개와 병살타를 기록했다. 2차전에서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나의 위안거리라면 첫 타석에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려보낸 것이다.

나성범은 NC의 간판타자다. 올 시즌 144경기 전 경기에 출장한 선수 중 1명이다. 타율 0.309, 22홈런 113타점, OPS 0.885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 기복이 있었다. 7월에는 타율 0.189, 3홈런 11타점에 그쳤고, 9월 이후에는 타율 0.254에 11타점만 만들어냈다. 홈런은 없었다. 시즌 막판 찾아온 슬럼프가 나성범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20일 미디어데이에서 '캡틴' 이종욱은 "나성범이 정말 좋아졌다. 쉼 없이 훈련했다. 안쓰러울 정도다"라고 말하며 포스트시즌 활약을 기대했다.

김경문 감독도 나성범에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차전에서는 2번 타자로 배치하기도 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는 못했다. 제자리로 돌아온 3번에서도 마찬가지였다.

NC는 올해 3번째 대권도전에 나서고 있다. 이제 1경기 남은 상태다. 나성범이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와 준다면 NC로서는 '천군만마'다. 24일 잠실에서 열리는 3차전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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