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프로볼러 1차 실기 통과..평균 214.6점에 114명 중 31위

안양(경기)=임주현 기자 / 입력 : 2016.10.2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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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 사진=이동훈 기자


톱스타 김수현이 프로볼러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이틀에 걸쳐 30게임에 이르는 경기를 소화하며 1차 실기 기준을 가뿐히 통과, 프로 데뷔를 위한 첫 관문을 넘어섰다.

김수현은 지난 22일에 이어 23일 경기 안양 호계체육관에서 진행된 2016 한국 프로볼러 남자 22기 선발전 1차 실기를 최종 통과했다. 이틀에 걸쳐 30 게임을 치른 김수현의 이틀 평균 점수는 214.6점(총점은 6439점). 전체 남성 참가자 114명 중 31위에 올랐다. 김수현은 1차 실기에서 평균 190점 이상을 얻어야 하는 합격 기준을 크게 넘어서며 2차 실기 참가 자격을 얻었다.


전반부 15 게임이 펼쳐진 지난 22일 평균 221점(총점 3315점)의 성적을 거뒀던 김수현은 이날 나머지 15 게임을 치르며 평균 208.3점(총점 3124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잠시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후반부 들어 집중력을 되찾았다. 9번째와 10번째 경기에서 8연속 스트라이크, 11번째 경기에서 9연속 스트라이크를 기록하며 시선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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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국 프로볼러 남자 22기 선발전 1차 실기에 출전한 김수현과 이홍기 / 사진=이동훈 기자


함께 참가한 FT아일랜드 멤버 겸 배우 이홍기 또한 프로볼러 1차 평가전을 통과했다.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한때 팔목 통증을 호소했던 이홍기는 이날 평균 174.3점(총점 2615점)을 받는 데 그쳤으나 전날 성적을 더해 평균 191점(총점 5730점)을 기록하며 커트라인 190점을 넘는 데 성공했다.


김수현과 이홍기의 2차 실기는 오는 29일과 30일 진행되며, 이를 통과할 경우 다음 달 중순 입소 교육 과정을 거쳐 신인 프로볼러로 최종 선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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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인 김수현 / 사진=이동훈 기자


김수현은 연예계의 소문난 볼링 마니아다. 바쁜 활동 중간에도 틈틈이 볼링을 즐기는 한편, 동호회 모임에도 자주 참석해 실력을 키워왔다는 후문이다.

김수현은 2014년 진행된 팬 미팅 행사에서 "여유 있는 시간에는 볼링을 즐기는 편이고 볼링공은 14~15 파운드 정도의 무게를 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볼링을 즐기는 김수현의 모습을 포착한 사진들이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여러 차례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함께 1차 평가전을 통과한 이홍기 또한 지난 7월 인터뷰 당시 "요즘 볼링에 빠져 있다"며 "나 진짜 선수로 한 번 나가볼까 봐요"라고 털어놨던 볼링 애호가. 당시 우스갯소리로 넘어갔던 이야기가 현실화된 셈이다.

김수현과 이홍기는 프로 볼러가 될 수 있을까. 단순한 취미를 넘어선 두 사람의 볼링 사랑이 프로볼러 선발전 최종 통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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