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2] '1차전 동일' NC 타선, 이종욱 혼자 했다

잠실=심혜진 기자 / 입력 : 2016.10.30 17:09 / 조회 :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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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욱.






NC 다이노스가 2연패를 당했다. 끝내 김경문 감독의 '뚝심'을 외면한 타선의 부진이 컸다. 다만 이종욱만이 제 몫을 해줬다.

NC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서 1-5로 패했다.

김경문 감독은 2차전을 1차전과 동일한 라인업으로 꾸렸다. 전날 NC 타선은 선발 니퍼트에 막혀 단 3안타 빈공에 시달렸다.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지만 끝내 무득점으로 막혔다.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동일한 라인업으로 효과를 봤다. 3차전에서 6안타 1득점에 그쳤지만 김경문 감독은 4차전에 동일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결과는 8-3 승리. 당시 NC 타선은 13안타를 몰아치며 8득점을 올려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따냈다.


이날은 이종욱만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중심타선 '나테박이'가 때려낸 안타의 수도 3개였다. 결국 이종욱이 혼자 다 한 셈이다. 이종욱은 LG와의 플레이오프 3경기서 타율 0.154(13타수 2안타)에 머물렀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치고 나가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박민우가 병살타를 때려내 흐름이 끊겼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지만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온 세 번째 타석에서는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 안타로 이종욱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또 한번 병살타가 나왔다. 박민우가 초구를 공략했지만 병살타로 물러났다.

NC 타선은 선발 장원준에 막히며 7회까지 2루를 밟지 못했다. 하지만 이종욱이 8회에 해결했다. 대타 모창민과 권희동이 안타를 때려내며 2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종욱은 장원준의 5구째 145km/h 직구를 받아쳐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1-1 동점을 만든 순간이다.

하지만 팀이 8회말 대거 4실점하며 그대로 패하고 말았다. 이종욱만이 3안타를 때려내며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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