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2] '말하는 대로' 유희관의 바람 이뤄졌다

잠실=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10.30 17:09 / 조회 : 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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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이 팀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유희관의 바람이 이뤄졌다. 기대했던 대로 판타스틱4의 위력을 강력했고 두산은 2승을 선점한 뒤 기분 좋게 마산으로 향한다.

두산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5-1로 승리했다. 1차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면서 기세를 제대로 탔다.

두산의 승리에는 선발들의 호투가 있었다. 1차전에서는 '에이스' 니퍼트가 8이닝 동안 118구를 던져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그리고 2차전 선발 장원준도 8⅔이닝 10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맹활약했다. 선발들의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두산은 기선 제압에 성공한 것이다.

미디어데이에 대표 선수로 참석한 유희관의 바람이 그대로 실현됐다. 유희관은 "선발 4명 선수가 컨디션이 좋다. 판타스틱이 나테이박보다는 이름이 멋진 것 같다. 저희가 꼭 이기겠다. 1, 2차전에 니퍼트와 장원준이 잘 던진다면 좋은 기운으로 마산에 갈 수 있을 것 같다. 니퍼트 선수의 호투를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한바 있다.


유희관의 말은 현실로 이뤄졌다. 판타스틱4의 선봉으로 나선 니퍼트, 장원준의 제 몫을 해주면서 팀의 상승세를 만들어줬다. 이제 남은 것은 보우덴, 유희관이 마산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3, 4차전에서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다.

두산의 선발의 강력함은 이미 리그에서도 증명됐다. 판타스틱4 니퍼트(22승, 리그 1위), 보우덴(18승, 리그 2위), 장원준, 유희관(이상 15승, 리그 공동 3위)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선발진은 70승을 합작하면서 두산 우승의 1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판타스틱4의 위력은 포스트시즌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단기전에서 선발 투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두산은 판타스틱4라는 든든한 전력을 앞세워 한국시리즈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유희관의 바람이 남은 시리즈에서도 현실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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