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경쟁위해 25명 선발.. 취약 포지션 해결할 것" (일문일답)

축구회관=박수진 기자 / 입력 : 2016.10.3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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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사진=뉴스1


울리 슈틸리케 감독(61)이 내부 경쟁을 위해 23명이 아닌 25명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캐나다와의 평가전을 통해 23명을 추려낼 예정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31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1월 캐나다와 평가전, 우즈베키스탄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2연전에 참가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풀백과 공격진이 취약점이다. 내부 경쟁 체제를 위해서 25명을 선발했다. 캐나다와의 평가전을 통해서 우즈벡전 명단 23명을 확정하겠다. 취약 포지션에 대해서는 꼭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일고 있는 중국리그 소속 선수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경기력에는 문제없다. 홍정호는 단순히 한 경기에서 부진했을 뿐이다. 오히려 중국리그나 중동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오히려 국가대표에 대한 사명감이 더 투철하다. 여전히 신뢰할 것이다"고 역설했다.

다음은 슈틸리케 감독과의 일문일답


▶ 오랜만에 발탁한 박주호, 윤석영 선수에 대해서

- 박주호 선수는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가 최근에 소속팀에서 기회가 찾아와 오랜만에 출전해 뽑았다. 윤석영은 소속팀에서 계속 명단에 포함되는 상황이라 발탁했다. 오랜만에 이 선수들을 불러서 점검해보고 싶었다.

▶ 권창훈, 석현준 제외배경

- 권창훈 선수는 올림픽 이후에 몸 상태가 좋지 않다가 최근 제 컨디션을 찾아 대기명단에 일단 포함시켜 상태를 보려한다. 석현준은 최근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어 뽑지 않았다.

▶ 우즈벡전에 대한 각오

- 상당히 중요한 일전이다. 물론 이 경기 이후에도 5경기나 남아있다. 특히나 홈에서 승점을 뺏겨선 안된다. 이 경기가 우리에게는 기회다. 이 경기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나가겠다.

▶ 논란이 되는 중국파 선수들에 대해

- 중국리그나 중동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에 대한 논란은 잘 알고 있다. 그 선수들의 사명감은 오히려 더 높다. 부상이 있어도 대표팀에 오려고 한다. 홍정호 같은 경우에는 한번 부진했을 뿐이다. 한국영도 2년여 동안 열심히 뛰었기 때문에 여전히 신뢰한다.

▶ 이정협 발탁배경

- 김신욱 카드가 카타르전에서는 잘 통했지만 이란전에서는 잘 통하지 않았다. 내가 추구하는 축구 철학은 점유율을 가져오는 것이다. 이정협이 점유율 축구에 적합한 공격수다. 이정협은 최근 울산에서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득점 말고도 다른 방식으로도 평가하고 있다. 이정협은 우리가 원하는 움직임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황희찬도 마찬가지의 이유다.

▶ 장현수 선수의 풀백 기용은 더 이상 없나

- 최철순, 김창수 발탁으로 장현수는 앞으로 중앙 수비 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만 기용할 예정이다.

▶ 전북 선수 대거 발탁 배경

- 전북은 승점 삭감이 아니었다면 이미 K리그 클래식 우승이 확정되었을 것이다. 그 중심에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발탁했다. 대표팀에 안정감을 불어넣고 싶다.

▶ 차두리 전력분석관 발탁에 대해

- 차두리에게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는 역량이 보였기 때문에 발탁했다. 또 차두리는 얼마 전까지 선수생활을 했기 때문에 선수들의 압박감을 풀기 위한 조치다.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의 가교역할 또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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