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자유투' 헤인즈 "마지막 자유투, 아무 생각 안 하려 했다"

고양=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11.0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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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점을 퍼부으며 팀 승리를 이끈 애런 헤인즈. /사진=KBL 제공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창원 LG 세이커스를 잡고 3연승을 내달렸다.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에이스' 애런 헤인즈(35, 199cm)가 역전 득점을 뽑아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오리온은 9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LG와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접전 끝에 84-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전까지 5승 1패를 기록하고 있던 오리온은 이날 승리를 챙기며 6승 1패를 마크, 삼성과 다시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1위 자리에 복귀했다. 최근 3연승도 개막 3연승 후 1패를 당했지만, 다시 3연승이다.

이날 헤인즈는 무려 39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8리바운드와 6어시스트, 1스틸 3블록을 더하며 특유의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특히 마지막 5초를 남기고 돌파를 통해 자유투를 얻어냈고,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팀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헤인즈가 인터뷰에 나섰다.


- 마지막 공격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 상대 수비가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수비를 혼란스럽게 하는 모션을 취했고, 이 부분이 통한 것 같다.

- 메이스 수비는 어땠는지?

▶ 굉장히 좋은 선수다. 에너지 넘치고, 공격적인 선수다. 리바운드도 잘 잡는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일의 농구를 한다.

- 마지막 자유투 던질 때, 기분은 어땠는지?

▶ 연장을 간다고 생각하면 너무 힘들었다. 아무 생각도 안 하려고 했다. 이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 지난 경기에서 자유투를 몇 개 놓쳤다. 바셋이나 아내한테도 아무 생각 없이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 체력 문제는 없는지?

▶ 체력은 굉장히 좋다. 감독님도 연습 때 휴식을 부여해주신다. 몸 상태는 좋은 상태다.

- 다음에 메이스를 수비하면 어떻게 할 것인지?

▶ 몸을 조금 더 붙여서 수비할 것이다. 메이스가 22리바운드를 했지만, 리바운드를 잡은 것 중에, 몇 개는 내가 좋은 위치에 있었음에도 운이 안 좋아서 못 잡았다. 다음에는 크게 문제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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