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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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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이 관객에 이어 평단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지난 8일 열린 제 36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비밀은 없다'로 여자연기상을 수상한 것. '덕혜옹주'로 559만 관객을 모았지만, 흥행에서는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둔 '비밀은 없다'는 그녀에게 아픈 손가락과 같은 존재였다. 그러던 '비밀은 없다'에 영평상이 감독상과 여자연기상 2관왕을 안긴 것. 아름다운 검정 레이스 드레스 차림으로 트로피를 받아 든 손예진은 "뿌듯하고 감사드린다. '비밀은 없다'는 연홍이란 인물을 연기하면서 이제껏 연기한 패턴보다 아주 많은 도전을 하게 한 캐릭터다. 도전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된 것 같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손예진은 오는 25일 열리는 청룡영화상에선 '덕혜옹주'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상황. '아가씨' 김민희, '죽여주는 여자' 윤여정 등 후보가 쟁쟁하지만 그녀 역시 유력한 후보다. 관객의 호응, 평단의 인정까지 거머쥔 그녀가 청룡 여우주연상까지 안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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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에 경악한 건 할리우드도 마찬가지다. 집단 패닉 분위기까지 감지된다. 뜨거웠던 선거전 당시 할리우드의 여러 배우들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 대한 공개 지지를 표명했던 상태. 그러나 뜻밖의 패배에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 '헐크' 마크 러팔로는 SNS를 통해 실망과 침통함을 감추지 않았다. 팝스타 레이디 가가는 "사랑을 증오를 이긴다"며 1인시위에 나서는 등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트럼프 이후에 대해 저마다 목소리를 내고 나섰다. '어벤져스'의 경우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도 일찌기 힐러리 지지 영상을 촬영한 바 있고 '닉 퓨리' 사무엘 L. 잭슨은 트럼프가 당선되면 미국을 떠나겠다고 했었다. 이쯤되면 마블의 '어벤져스'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를 상대로 싸워야 할 판이다.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