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일영 폭발' 오리온, KGC에 91-81 승리.. 4연승 질주

안양=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11.12 17:42
  • 글자크기조절
image
올 시즌 개인 최다득점을 올리며 팀을 이끈 허일영. /사진=KBL 제공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안양 KGC 인삼공사를 제압하고 시즌 첫 4연승을 내달렸다. 동시에 서울 삼성 썬더스와 다시 공동 1위가 됐다. 반면 KGC는 3연패에 빠졌다.


오리온은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KGC와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91-81로 승리했다. 후반 들어 힘을 내며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전까지 6승 1패를 기록중이던 오리온은 이날 승리를 따내며 공동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삼성과 함께 7승 1패다. 시즌 첫 4연승도 달렸다. 지난 경기에서 LG를 어렵게 잡았던 오리온이지만, 이날은 상대적으로 넉넉한 승리를 따냈다. 시즌 초반 확실히 기세가 좋다.

오데리언 바셋(30, 185cm)이 25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애런 헤인즈(35, 199cm)도 19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더했다. 이승현(24, 197cm)은 8점 8리바운드를 만들며 골밑에서 활약했다.


여기에 슈터 허일영(31, 195cm)이 23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날았다. 팀 내 유일의 '더블-더블'이었다. 그 동안 침묵했지만, 이날 3점슛 5개를 터뜨리며 부활한 모습이다. 성공률도 71.4%에 달했다.

image
최상급 활약을 펼친 오데리언 바셋. /사진=KBL 제공





1쿼터 : 바넷-허일영 쌍끌이.. 오리온 리드

오리온 27 : KGC 26

KGC 데이비드 사이먼 10점 4리바운드

오리온 오데리언 바셋 11점 / 허일영 10점-3점슛 2개

KGC는 사이먼이 팀을 이끌었다. 사이먼은 5분여 동안 10점 4리바운드를 올리며 골밑을 지배했다. 1어시스트 1스틸 2블록도 있었다. 오세근이 2점, 한희원이 3점을 더했다. 오리온은 바셋이 5점, 허일영이 2점 3리바운드를 만들어냈고, 최진수와 김강선이 3점슛 하나씩을 올렸다. 4분 19초를 남기고 KGC가 15-13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2분 50여초를 남기고 오리온 허일영의 3점포가 터지며 18-17로 오리온이 역전에 성공했지만, KGC 전성현이 곧바로 3점슛을 성공시키며 20-18을 만들었다. 이후 문성곤이 스틸에 이어 속공까지 성공시키며 22-18이 됐다.

이후 1분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오리온이 따라붙었다. 오리온은 20-24에서 허일영의 3점포와 바셋의 돌파를 더해 30여초를 남기고 25-24로 다시 뒤집었고, 25-26에서 바셋의 마지막 공격이 성공하며 27-25로 앞선 채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 허일영-헤인즈 '듀오' 활약.. 오리온 리드 계속

오리온 46 : KGC 41

오리온 허일영 10점-3점슛 2방 / 헤인즈 9점 4리바운드

KGC 사이먼 4점 6리바운드 / 오세근 4점 2리바운드

오리온은 허일영의 3점포로 포문을 열었다. KGC는 오세근의 앨리웁과 사익스의 돌파 성공을 통해 30-30으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오리온은 허일영의 2득점과 헤인즈의 자유투 2개를 더해 34-30으로 다시 달아났다.

이후 다시 접전 상황이 펼쳐졌다. 오리온이 헤인즈의 덩크로 36-32로 앞섰지만, 사이먼의 골밑 득점과 이정현의 3점슛, 오세근의 중거리슛을 더해 39-36으로 뒤집었다. 그러자 오리온은 허일영이 3점슛을 만들어내며 2분여를 남기고 39-39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헤인즈가 연속 5득점을 몰아치며 46-41로 오리온이 앞섰다. 이것이 전반 최종 스코어가 됐다.

image
많은 시간을 뛰지 않았음에도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인 애런 헤인즈. /사진=KBL 제공





3쿼터 : 헤인즈 맹활약.. 계속되는 오리온의 우세

오리온 68 : KGC 61

오리온 헤인즈 10점 4리바운드 / 바셋 6점 2리바운드

KGC 사이먼 8점 5리바운드 / 사익스 5점

쿼터 초반 오리온이 먼저 득점에 나섰다. 1분 30초 동안 헤인즈가 4득점, 바셋이 2득점을 만들어내며 52-41까지 앞섰다. 그 사이 강력한 수비로 KGC의 턴오버를 유발하며 상대 득점도 0으로 묶었다. 하지만 KGC는 사익스가 자유투로만 5점을 올렸고, 사이먼의 골밑 득점과 덩크를 더하며 6분여를 남기고 50-52로 간격을 좁혔다.

이후 근접전이 계속됐다. 오리온이 득점하면, KGC가 따라갔다. 오리온은 바셋-헤인즈-이승현의 득점이 나왔고, KGC는 오세근과 사이먼이 점수를 쌓았다. 하지만 오리온이 조금 더 강했다. 바셋의 덩크와 이승현의 득점 등을 묶어 간격을 벌렸고, 68-61로 앞선 상태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 이번에는 바셋.. 격차 벌리며 오리온 승리

오리온 91 : KGC 81

오리온 바셋 8점-3점슛 1개 / 김동욱 7점-3점슛 1개

KGC 오세근 7점 3리바운드

4쿼터 들어 오리온이 격차를 조금 더 벌렸다. 문태종과 김동욱이 3점포를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허일영도 3점슛을 성공시켰다. 경기 다섯 번째 3점포였다. KGC는 사이먼과 오세근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바셋이 3점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점수가 다시 벌어졌다. 5분여를 남기고 오리온이 80-71로 앞섰다.

이후에도 오리온의 기세가 계속됐다. 바셋이 3점슛과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5점을 올렸고, 김동욱의 2득점도 어시스트했다. KGC는 문성곤의 덩크가 나왔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침묵했다. 2분여를 남기고 오리온이 87-74까지 달아났다. 이후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오리온이 승리를 가져왔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