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0승3무1패 압도'.. 우즈벡 '공한증'은 계속된다

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11.1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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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에게 공한증은 계속 된다. 슈틸리케 감독이 생일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본인의 생일을 자축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FIFA랭킹 44위)은 1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FIFA랭킹 48위)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짜릿한 역전승으로 한국은 3승1무1패(승점 10점)를 기록, 우즈베키스탄(3승2패,승점 9점)을 3위로 내려앉히고 2위 탈환에 성공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이날 한국은 전반 시작 25분 만에 실점을 먼저 내줬다. 수비수 김기희와 골키퍼 김승규의 실수가 치명적이었다. 김기희의 헤딩 백패스가 어정쩡한 위치로 향했다. 이를 김승규가 슬라이딩하며 걷어냈으나 공이 상대 비크마예프 발 앞에 떨어졌고, 결국 실점으로 연결됐다.

하지만 한국은 21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왼쪽 측면에서 박주호가 돌파에 성공한 뒤 크로스를 짧게 올렸다. 이 공을 향해 문전으로 쇄도하던 남태희가 마무리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40분 김신욱의 헤딩 패스를 받은 구자철이 침착하게 논스톱 마무리 슈팅으로 연결해 2-1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한국은 우즈벡과의 역대 전적에서 10승 3무 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게 됐다. 한국은 지난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차상광 골키퍼의 실수로 0-1로 패한 뒤 22년 간 패배가 없다. 우즈벡으로서는 공한증이 계속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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