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취골 불구' 맨유, 안방에서 아스날과 1-1 무승부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6.11.19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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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경합을 펼치는 맨유 에레라(왼쪽)와 아스날 엘레니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안방에서 선취 득점에도 불구하고 아스날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막판 동점 골을 허용했다.

맨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그레이터맨체스터주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아스날과의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맨유는 6위(승점 19점)에 머물렀고, 아스날(승점 25점)은 3위에 올랐다.


맨유 조세 무리뉴 감독은 경고누적으로 빠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대신 마르커스 래쉬포드를 대신 내세웠고, 대표팀 소집 기간 중 음주 논란이 일었던 웨인 루니가 벤치에서 출발했다. 폴 포그바, 안데르 에레라, 후안 마타가 중원에 섰다.

아스날 아르센 벵거 감독은 '월드컵 남미예선'에 출전하고 돌아온 알렉시스 산체스를 원톱 스트라이커로 배치했다. 부상으로 빠진 베예린 대신 칼 젠킨슨을 측면 수비수로 내세웠다. 메수트 외질, 애런 램지, 모하메드 엘레니, 프랜시스 코클랭이 미드필더에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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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무리뉴 감독과 벵거 감독/AFPBBNews=뉴스1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홈팀 맨유는 점유율을 포기하는 대신 공간을 많이 만드는 공격을 펼쳤고, 원정팀 아스날은 점유율을 늘리면서 치열하게 공방을 펼쳤다.

맨유는 아스날의 점유율을 막느라 애를 먹었다. 전반 25분 수비수 마테오 다르미안이 경고를 받았고, 33분에도 경고성 플레이로 퇴장당할 뻔했다.

전반 34분 맨유는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다. 앤서니 마샬의 패스를 받은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나초 몬레알에 걸려 넘어졌지만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다. 홈 관중들과 무리뉴 감독은 강하게 어필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판정 이후 맨유의 공격이 이어졌다. 전반 36분 포그바의 결정적인 패스를 받은 마타가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아스날 페트르 체흐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40분 폴 포그바의 슈팅이 다시 체흐의 선방에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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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방하는 체흐 골키퍼 /AFPBBNews=뉴스1


양팀은 교체 없이 후반전을 시작했다. 후반은 맨유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후반 4분 래쉬포드의 위협적인 슈팅이 나왔다. 맨유 무리뉴 감독은 후반 17분 마샬 대신 루니, 후반 18분 다르미안을 빼고 달레이 블린트를 넣었다. 선취골을 위한 전술변화였다.

후반 23분 맨유의 선제골이 드디어 나왔다. 에레라가 측면에서 준 크로스를 쇄도하던 마타가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실점한 아스날은 후반 27분 미드필더 엘레니를 빼고 공격수 지루를 넣었다.

벵거 감독은 후반 35분 코클랭을 뺴고 그라니트 사카, 후반 38분 젠킨슨을 제외하고 알렉스 챔벌레인을 투입했다. 후반 43분 교체 투입된 아스날 챔벌레인의 크로스를 받은 지루가 헤딩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었다.

양팀은 이후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1-1로 경기를 그대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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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관람하는 퍼거슨 전 맨유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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