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공유♥김고은, 아웅다웅 동거 속 츤데레 러브라인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6.12.17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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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깨비' 화면 캡처


김고은과 '도깨비' 공유, '저승사자' 이동욱의 좌충우돌 동거가 시작됐다. 츤데레 러브라인도 이어졌다.

16일 방송된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5회에서는 지은탁(김고은 분)이 김신(공유 분)의 집으로 들어가 김신, 저승사자(이동욱 분)와 함께 살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지은탁은 김신의 제안에 호텔을 떠나 김신의 집에 갔다. 김신은 "이제 소환하지 마라. 그럴 필요 없다. 계속 옆에 있다"며 믿음직한 모습으로 지은탁을 진짜 도깨비 신부로 인정했다. 사랑하냐는 물음엔 "그게 필요하면 그거까지 하고. 사랑해"라며 넌지시 고백까지 했다.

저승사자(이동욱) 또한 도깨비가 드디어 죽겠구나 싶어 얼씨구나 은탁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당장 지은탁을 재울 방이 없는 상태라 김신은 은탁에게 자신의 방을 주고 세입자 저승사자의 침대를 빼앗았다. 저승사자는 부정탄다며 발끈했지만 집주인의 횡포를 당해낼 순 없었다. 결국 둘이 한 방에서 자는 처지가 됐다.

은탁이 학교에 가며 쪽지를 발견한 김신과 저승사자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호소문'이란 제목의 쪽지에는 '비가 자주 안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불만이 있으시면 말로 해주십시오' '급한 일이 있으시면 연락 주세요'라는 말과 함께 휴대전화 번호가 남겨져 있었다. 휴대전화가 없는 김신과 저승사자는 멍한 얼굴로 쪽지를 읽고는 "전화를 하라는 거냐 말라는 거냐" "무시하는 게 아니냐"고 푸념했다. 결국 김신과 저승사자는 휴대전화를 사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제대로 알리 없는 도깨비와 저승사자는 굴욕의 연속이었다.


백미는 츤데레 도깨비다운 고백이었다. 남자친구를 만들어달라며 떼쓰는 지은탁에게 김신은 급기야 "남자친구가 왜 없어 여기 있잖아. 여기 이 앞에 나!"라고 고백하기에 이르렀다. 쑥스러워 자리를 피한 지은탁은 내심 흐뭇해 했고, 김신은 '도깨비 신부' 은탁을 떠올리며 "정확하게는 남자친구가 아니고 남편인가"라며 웃음지었다.

저승사자의 러브라인도 진전됐다. 써니(유인나 분)를 잊지 못하던 저승사자는 써니와 처음 만났던 곳에서 기다려 결국 써니와 재회했다. 우여곡절 끝에 커피숍 데이트를 하게 된 저승사자는 흐뭇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연애능력 제로인 저승사자의 만남은 내내 순탄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행복한 분위기가 마지막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지은탁의 10년 후를 본 김신은 자신이 그 곁에 없음을 보고 죽음을 예감하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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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영화대중문화 유닛 김현록 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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