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언론 "BAL의 김현수 영입은 올바른 스텝"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1.0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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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 /AFPBBNews=뉴스1





볼티모어 현지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9) 영입은 올바른 선택이었다는 평가를 내놨다. 김현수가 기록한 높은 출루율이 이를 설명한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 매체 MASN은 2일(이하 한국시간) "새해 볼티모어의 우려스러운 부분"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냈다. 이 가운데 '출루율'도 있었고, 김현수의 이름이 언급됐다.

MASN은 "볼티모어는 출루율 부문에서 계속 하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김현수 영입은 올바른 스텝이었다. 다음은 무엇인가?"라고 적었다.

김현수는 2016년 시즌 9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2, 6홈런 22타점 36득점, 출루율 0.382, 장타율 0.420, OPS 0.801을 기록했다. 아주 만족스럽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성공적인 데뷔 첫 시즌이었다.


특히 출루율이 그랬다. 볼티모어가 원하는 것을 채워준 모습이 됐다. 2015년 팀 출루율 0.307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12위에 그쳤던 볼티모어는 2016년에는 팀 출루율 0.317로 10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김현수의 역할이 어느 정도 있었다고 봐야 한다. 풀타임을 주전으로 뛴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팀 내 출루율 1위다. 여전혀 볼티모어의 팀 출루율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김현수의 존재는 분명 힘이 됐다.

김현수는 2016년 시즌 2번 타자로 가장 많은 61경기에 출전했고, 9번 타자로 19경기에 나섰다. 2번 타순에서 타율 0.283, 출루율 0.351, 장타율 0.369를 기록했고, 9번 타순에서는 타율 0.409, 출루율 0.480, 장타율 0.614를 찍었다.

여기에 이닝의 선두타자로 나섰을 때에도 강했다. 55경기에서 타율 0.302, 출루율 0.371, 장타율 0.492였다.

팀 홈런 전체 1위(253개)임에도 팀 득점은 전체 12위(744득점)에 머물렀던 볼티모어는 그만큼 출루에 아쉬움이 있었다. 김현수의 영입으로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었던 셈이다.

MASN은 "볼티모어는 공을 멀리 칠 수 있는 자원들이 많다. 이 가운데 김현수는 상위 타순에서 인내심과 출루능력을 더해줄 수 있다. 좋은 퍼즐이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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