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스 38점' LG, 모비스 꺾고 4연패 탈출 성공

울산=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1.0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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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스./ 사진=KBL





창원 LG가 제임스 메이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울산 모비스를 제압하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LG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6-73으로 승리했다.

메이스의 활약이 빛났다. 메이스는 38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LG 공격의 중심에 섰다. 마리오 리틀도 15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반면 모비스 로드는 17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을 기록하며 외국인 최초로 500블록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에 고개를 숙여야했다.

◆1쿼터 : 치열한 접전..메이스의 분전


모비스 20 : LG 18

'분전' 메이스 11점 4리바운드

함지훈-김광철-최지훈 각각 5점씩

1쿼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초반 분위기는 LG가 좋았다. 메이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메이스는 3점슛으로 경기 첫 득점을 신고한 뒤 돌파로 점수를 보탰다. 하지만 모비스는 전준범의 3점슛을 시작으로 공격에 힘을 내기 시작했다. 여기에 함지훈의 3점슛도 터지면서 11-7 리드를 잡았다. 이후 메이스의 공격에 계속 당했지만 최지훈과 김광철이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20-18로 근소하게 앞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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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로드. /사진=KBL





◆2쿼터 : 초반 달렸던 모비스 vs 막판 살아난 LG

모비스 38 : LG 33

로드 2쿼터에 KBL 통산 2번째 500블록 달성

메이스의 위력 6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모비스는 2쿼터 빠르게 점수를 쌓았다. 로드가 쿼터 초반 연속으로 득점을 기록하면서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 다음은 밀러였다. 밀러는 속공 상황에서 득점인점반칙을 얻어냈다. 외국인 선수들의 공격이 살아나자 국내 선수들도 덩달아 분위기를 탔다. 전준범과 함지훈이 연거푸 3점슛을 넣으면서 33-23을 만들었다. 그러나 쿼터 막판 흔들리기 시작했다. 김종규, 정창영의 공격에 수비가 뚫렸고 종료 직전 메이스에게 속공 덩크슛을 헌납했다. 그 결과 38-33으로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 추격하는 LG.. 허락 않는 모비스

모비스 62 : LG 56

메이스 9점 3리바운드/김종규 7점 2리바운드

전준범 6점 3점슛 2개/로드 6점 2리바운드

3쿼터 LG는 모비스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반면 모비스는 LG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쿼터 초반 LG는 김종규와 최승욱의 돌파로 모비스에 맞섰다. 그리고 메이스가 3점슛과 골밑 득점을 해냈다. 선수들의 분전으로 LG는 45-49로 점수 차를 좁혔다. 하지만 모비스는 쉽게 당하지 않았다. 김주성과 전준범의 3점슛으로 다시 달아났다. 모비스의 외곽에 당한 LG는 56-62로 3쿼터를 끝내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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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사진=KBL





◆4쿼터 : LG, 모비스 잡고 4연패 탈출

모비스 73 : LG 76

'해결사' 메이스, 승부를 결정 짓는 3점슛

LG는 4쿼터 로드의 골밑 공격을 막지 못했다. 그리고 전준범과 함지훈에게도 득점을 허락했다. 모비스의 공세에 밀린 LG는 63-71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하지만 리틀이 한 박자 빠른 공격을 통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메이스가 리틀의 기세를 이어받아 모비스의 림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메이스의 맹활약으로 LG는 1분여가 남은 상황에서 73-73 동점을 만들었다. 마무리도 메이스의 몫이었다. 30여초가 남은 상황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3점슛을 터트리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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