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복귀' 모비스, 삼성 잡고 3연패 탈출 성공

울산=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1.0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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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오른쪽)이 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KBL





울산 모비스가 부상에서 돌아온 양동근의 활약을 앞세워 서울 삼성을 제압했다.


모비스는 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78-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반면 삼성은 연승 행진을 6에서 멈춰야 했다.

왼쪽 손목 부상 이후 78일 만에 코트로 돌아온 양동근의 활약이 돋보였다. 양동근은 13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공백기가 무색한 활약을 펼쳤다. 로드도 37점 17리바운드로 골밑 파수꾼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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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로드가 덩크슛을 터트리고 있다. /사진=KBL






◆1쿼터 : 양동근 효과..모비스 기선제압

모비스 19 : 삼성 12

'돌아온' 양동근 2점 3어시스트 1스틸

'골밑 파수꾼' 로드 10점 7리바운드

모비스는 1쿼터 기서 제압에 성공했다. 로드가 중거리슛을 연거푸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리고 양동근이 뱅크슛으로 복귀 첫 득점을 기록했다. 양동근의 활약은 계속됐다. 스틸 후 전준범에게 속공 어시스트를 전달했고 로드의 앨리웁 덩크도 도왔다. 12-7로 달아난 모비스는 밀러의 3점슛까지 더하며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경기 막판 삼성에게 자유투를 헌납했으나 19-12로 앞서갔다.

◆2쿼터 : 동근-로드-밀러, 삼각편대 구축

모비스 42 : 삼성 31

로드 6점/양동근 6점 2어시스트/밀러 5점 4리바운드

'홀로 분전' 라틀리프 13점 5리바운드

모비스의 기세는 2쿼터에도 이어졌다. 초반 임동섭과 라틀리프에게 득점을 내주면서 21-20으로 쫓겼지만 양동근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재정비에 성공했다. 여기에 로드의 득점인정반칙이 나오면서 모비스는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분위기를 탄 모비스는 전준범의 3점슛과 함지훈의 골밑 득점을 묶어 42-31로 2쿼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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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훈(오른쪽)이 문태영과 공 소유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사진=KBL





◆3쿼터 : 모비스, 삼성의 추격 불허

모비스 64 : 삼성 52

로드-양동근 13점 합작

라틀리프-크레익 12점 합작

모비스는 3쿼터 리드를 지키는데 힘을 썼다. 삼성이 추격을 발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모비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삼성이 문태영을 활용해 공격에 나섰다. 그러나 모비스는 전준범과 양동근의 슛으로 맞대응했다. 함지훈과 로드도 골밑에서 점수를 쌓아 53-40을 만들었다. 라틀리프와 크레익 콤비에서 골밑 점수를 뺏겼으나 김광철의 3점슛이 림을 갈랐고 로드의 골밑 존재감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삼성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받아친 모비스는 64-52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 로드의 알토란 득점..모비스의 연패 탈출

모비스 78 : 삼성 71

로드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 적립

잘나가던 모비스는 4쿼터 삼성의 반격에 주춤했다. 크레익, 이관희, 김준일에게 차례로 득점을 헌납했고 임동섭에게 득점인정반칙을 범했다. 그러면서 68-63까지 점수 차가 좁혀졌다. 이때 로드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연달아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 자유투로 득점을 올렸다. 김준일, 문태영을 앞세운 삼성의 공격은 매서웠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로드가 알토란같은 득점을 해냈다. 모비스는 경기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면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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