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러 맹활약' 모비스, 동부에 짜릿 역전승..2연승 행진

울산=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1.0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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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 /사진=KBL





울산 모비스가 원주 동부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 2연승에 성공했다.


모비스는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동부와의 경기에서 73-66으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4쿼터까지 동부에게 끌려다녔으나 막판 집중력을 보여준 밀러와 김광철의 활약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밀러는 16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광철은 4점에 그쳤으나 4쿼터 알토란같은 득점으로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함지훈과 양동근도 27점을 합작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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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슨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1쿼터 : 치열한 접전..모비스 1점 차 리드

모비스 18 : 동부 17

양동근 8점 3리바운드

한정권 6점 3점슛 2개

모비스는 1쿼터 동부와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초반 분위기는 동부가 더 좋았다. 김현호의 연속 득점과 한정원의 3점슛 2개가 연달아 림을 갈랐다. 김현호와 한정원을 막지 못한 모비스는 5-11로 밀렸다. 히자만 로드와 김동량이 골밑에서 득점을 해줬고 양동근의 3점슛이 터지면서 모비스는 리드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막판 양동근이 자유투를 추가하면서 18-17로 앞서갔다.

◆2쿼터 : '벤슨 골밑 활약' 동부, 리드 잡았다

모비스 36 : 동부 38

'골밑 활약' 벤슨 8점 1리바운드

로드 6점 5리바운드

동부는 2쿼터 윤호영의 빠른 공격으로 쿼터 첫 득점을 시작했다. 이후 벤슨이 골밑에서 덩크를 터트리면서 로드와 함지훈을 앞세운 모비스에 맞섰다. 이후 시소 경기가 이어졌다. 동부가 득점을 하면 모비스가 곧바로 따라붙은 경기가 이어졌다. 막판 양동근에게 속공을 허용하면서 33-33 동점이 됐다. 하지만 벤슨이 골밑에서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면서 동부는 38-36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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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로드. /사진=KBL





◆3쿼터 : 벤슨-맥키네스의 착살한 득점 쌓기

모비스 50 : 동부 58

벤슨 6점 7리바운드

맥키네스 7점 1스틸 1블록

동부는 3쿼터에 벤슨과 맥키네스를 활용해 점수를 벌렸다. 그리고 허웅이 속공에서 힘을 보탰다. 반면 모비스는 로드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다. 경기 중 흥분한 로드는 윤호영에게 불필요한 파울을 하면서 자유투를 헌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사이 맥키네스와 로드는 골밑에서 착실하게 점수를 쌓았다. 특히 쿼터 막판 맥키네스의 3점슛이 적중하면서 동부는 58-50으로 앞서갔다.

◆4쿼터 : 모비스의 짜릿한 역전승..밀러 맹활약

모비스 73 : 동부 66

로드 5반칙 퇴장 전화위복..밀러 맹활약

밀러 11점 2스틸

모비스는 4쿼터 초반 악재를 맞이했다. 골밑의 기동 로드가 이른 시간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밀러가 맹활약을 펼쳤다. 밀러는 들어가자마자 리버스 레이업에 이어 3점슛까지 터트렸다. 여기에 김광철의 3점슛까지 나오면서 모비스는 64-6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김광철과 밀러가 득점에 또 다시 가세하면서 67-64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창모에게 득점을 허용하면서 1점 차로 쫓긴 순간도 있었으나 모비스에는 밀러가 있었다. 20초가 남은 상황에서 밀러는 팁인 득점을 해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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