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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성우 / 사진=이기범 기자 |
영화 '더 킹'에서 검사 연기를 펼친 배성우가 "지적인 엘리트 연기가 편안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배성우는 12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더 킹'(감독 한재림·제작 우주필름)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극중 권력지향적 부장검사 한강식(정우성 분)를 보좌하는 검사 양동철 역을 맡은 배성우는 "지적이고 엘리트 역할 생각외로 많이 받았다. 지위가 높다 할 순 없지만 연극할 때부터 의사 역할도 많이 해 전문이라 할 수 있다"고 웃음지었다.
배성우는 "저희 집안도 지적인 분위기 집안이다. 오히려 편안한 분위기였다. 어려움 없었다"면서 "예전 잠깐 나온 영화에서도 검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론 직업 연구 필요하지만 어떤 캐릭터 검사냐가 더 중요하다 생각해 신경쓰고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 나게 살고 싶었던 남자 태수(조인성 분)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 우여곡절 끝에 검사가 돼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 분)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려는 과정을 그렸다.
영화는 오는 18일 개봉을 앞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