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임근배 감독 "선수들 발로 이겼다"

용인=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1.2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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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근배 감독. /사진=WKBL





대승을 거둔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이 한 발 더 뛰어 승리를 챙긴 선수들을 칭찬했다.


삼성생명은 2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87-5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반면 KDB생명은 3연패에 빠졌다.

고아라의 활약이 빛났다. 고아라는 16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6스틸로 팀 승리의 1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배혜윤은 10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고 박하나도 정확한 슛을 바탕으로 17점을 얻어내며 제 몫을 해냈다.

임근배 감독은 "선수들 발로 이겼다. 수비부터 열심히 했다. 수비에서 신경을 써주면서 리듬을 시작부터 가져왔다. 이것이 승리의 요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고아라가 잘해줬다. 박하나도 제 몫을 해줬다. 미들슛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다. 투맨 게임을 하면서 잘 올라갔다. 배혜윤이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준 것도 컸다"고 소감을 밝혔다.


승리를 챙겼으나 임근배 감독은 잘못된 점도 지적했다. 그는 "4쿼터 실수가 많이 나왔다. 상대도 실책을 많이 했기에 점수 차가 유지됐다. 그래서 빨리 선수 교체를 하는 것이 어려웠다. 그나마 배혜윤을 빨리 빼줬다. 나머지는 리듬이 끊기면 안돼서 계속 뛰게 했다"고 설명했다.

27일 우리은행전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의식을 가졌으면 좋겠다. 우리은행은 1위고 최고의 팀이다. 안되는 팀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동급이라고 생각하고 붙었으면 좋겠다. 밑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충분히 우리은행과 충분히 겨룰 수 있다는 마음으로 들어갔으면 좋겠다. 그러면 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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