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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쿠엘 존스./ 사진=WKBL |
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을 꺾고 리그 5연패를 달성했다.
우리은행은 27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경기서 86-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25경기(24승1패)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최소 경기 우승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 자신들이 세운 최소 경기 우승 확정 기록(28경기)을 넘어선 것.
존쿠엘 존스의 활약이 빛났다. 존스는 21점 2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박혜진은 18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전방위 활약을 선보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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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사진=WKBL |
경기는 접전이었다. 1쿼터 우리은행은 김한별에게 3점을 허용하면서 끌려가는 듯 했다. 하지만 임영희의 속공 득점이 나오면서 7-7 동점이 됐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진 가운데 우리은행이 22-21로 근소하게 앞서갔다. 2쿼터도 비슷했다. 커리와 박혜진의 3점슛이 연달아 들어가면서 33-30으로 치고 나갔다. 삼성생명의 반격이 거셌지만 우리은행은 37-34 리드를 지켰다.
우리은행은 3쿼터 초반 존스와 김단비의 득점을 묶어 45-39로 치고 나갔다. 이후 고아라의 빠른 공격에 주춤하면서 한때 45-47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존슨이 1대1 공격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며 중심을 잡아줬다. 존슨의 공격은 계속됐다. 적극적으로 골밑을 공략하면서 삼성생명의 수비에 균열을 냈다. 존슨의 공격력을 앞세운 우리은행은 57-48로 3쿼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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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희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
우리은행은 4쿼터 승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양지희와 커리의 득점이 나왔고 이은혜의 3점슛도 터졌다. 우리은행은 순식간에 64-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반면 삼성생명은 쉬운 득점을 마무리 짓지 못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했다.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의 틈을 집요하게 파고 들었다. 우리은행은 착실하게 점수를 뽑아내며 홈에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