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 백업' 류지혁 "더 많은 경기 나가고파"(일문일답)

인천국제공항=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1.3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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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혁.





두산 베어스 류지혁이 약점으로 지적된 타격에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두산 선수단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 열리는 호주 블랙타운으로 출국했다. 류지혁은 호주로 떠나기 전 인터뷰에서 "타격 기록 목표는 없다. 작년보다 더 경기를 많이 나가고 샆다. 경기 욕심이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류지혁은 지난 시즌 두산의 알짜 백업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타율 0.288(118타수 34안타), 3홈런 9타점 34득점을 기록했다. 공격에서는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수비는 확실했다. 2루부터 3루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유틸리티로 두텁기로 소문난 두산의 내야에서 조금씩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류지혁은 올 시즌 김태형 감독이 가장 기대하는 백업 선수기도 하다. 류지혁도 이를 알고 있다. 류지혁은 "방망이를 잘치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방망이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감독님이 선호하는 스타일이 있다. 주문을 하는대로 하면 만족시켜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감독님은 투수랑 생각에서 싸워 이기는 것을 좋아하신다. 투수를 이기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류지혁과의 일문일답.

올 시즌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이 무엇인가?

▶방망이를 잘치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 방망이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감독님이 선호하는 스타일이 있다. 주문을 하는대로 하면 만족시켜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감독님은 투수랑 생각에서 싸워 이기는 것을 좋아하신다. 투수를 이기면 좋겠다.

수비는 어느 포지션이 가장 편한가?

▶수비는 항상 생각을 하고 있다. 전 포지션을 다 소화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2루랑 유격수에 자신이 있다. 그 중 뽑으면 유격수다. 항상 봐왔던 포지션이다.

유격수 김재호가 4년 재계약을 맺으면서 경쟁이 치열하다.

▶김재호 선배가 있어 배우는 것이 더 많다. 더 배운다고 생각한다. 김재호 선배가 수비하는 모든 것을 배우고 싶다. 선수들 사이에서도 김재호 선배는 수비 신이라고 불린다. 전부 흡수하고 싶다.

지난 시즌 백업이었던 김재환, 박건우가 주전으로 올라섰는데.

▶백업 사이에서도 경쟁을 해야 한다. 허경민, 김재호가 WBC에 차출이 되면서 공석이 생겼다. 전지훈련 동안 내보내 주시면 열심히 하겠다.

지난 시즌 타격에서 무엇이 약했다고 생각하나

▶변화구에 약했던 것 같다. 투수들이 속이기 위해 던진 유인구에 당했다. 최대한 이런 약점을 극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연습을 하고 있다.

구체적인 목표가 있나?

▶타격 기록 목표는 없다. 작년보다 더 경기를 많이 나가고 샆다. 경기 욕심이 있다.

2연패를 한 뒤 선수단 분위기는 어떻게 바뀌었나?

▶으쌰으쌰 하는 것이 있다. 한 번 더 해보자는 생각이 있다. 형들이 항상 재미있게 하자고 한다. 전보다 더 단합이 되는 것 같다. 팀에서 (오)재원, (오)재일이 형이 재밌게 잘한다. (김)재호 형은 조언을 잘해준다. 앞에서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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