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 "수비와 투수쪽에 신경 쓸 것"(일문일답)

인천국제공항=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1.3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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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감독.





넥센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 부임 첫 시즌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장정석 감독은 이번 전지훈련에서 수비와 투수쪽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넥센 선수단은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장인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로 출국한다. 미국으로 떠나기 전 장정석 감독은 "수비쪽에 신경을 많이 신경을 쓰려고 한다. 또한 한현희, 조상우가 아직 완벽한 상황이 아니다. 투수 포지션을 확정지어야 한다. 수비와 투수 두 가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장정석 감독은 지난해 10월 넥센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넥센의 운영팀장이었던 장정석 감독은 지난 9시즌 동안 거의 모든 경기를 현장에서 보내며 선수단과 교류해왔다. 장정석 감독은 이제 새로운 도전을 맞이한다. 운영팀장이 아니라 감독으로서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장정석 감독은 자율을 강조하는 넥센의 야구를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장정석 감독은 "아침에 선수들이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주려고 한다. 저는 참가하지 않고 코치들과 선수들이 이야기할 것이다. 어떤 훈련을 진행할지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주려고 한다. 현장에서 훈련에 들어가면 집중을 해달라는 뜻이다. 야간 운동을 안하는 이유도 바로 이것이다. 10시에 훈련을 시작하면 1시에 종료될 것 같다. 하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이 말을 하지 않아도 더 늦게까지 훈련한다. 그렇게 되면 3시쯤 끝나는 것 같다. 특훈을 따로 잡지 않고 자율적으로 훈련하게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장정석 감독과의 일문일답

올 시즌 감독으로 전지훈련에 가는데 소감은?

▶느낌이 다르다. 그 동안 어린 친구들을 데려간 것과는 차이가 있다. 캠프 기간 동안 부상 선수가 나오지 않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그리고 수비쪽에 신경을 많이 신경을 쓰려고 한다. 또한 한현희, 조상우가 아직 완벽한 상황이 아니다. 투수 포지션을 확정지어야 한다. 수비와 투수 두 가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WBC 참가로 서건창, 김하성이 빠졌는데.

▶두 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포지션에서 이제 올라가야 하는 선수들을 준비시키려고 하고 있다. 서건창과 김하성이 쉬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나라를 위해 뛰는 것이다. 알아서 준비를 잘 할 것이다. 두 선수가 있다고 생각하고 준비를 할 것이다.

주장 서건창이 빠졌는데, 캠프에서 주장 역할은 누가 하는가?

▶윤석민이 한다. 서건창이 없는 기간에 주장을 맡기로 했다. 중간 자리에서 잘할 것이다. 서건창이 추천하기도 했다. 잘해줄 것이라 믿는다.

어떤 변화를 줄 생각인가?

▶기존에 했던 것들을 이어갈 생각이다. 일단 투수력이 안정이 돼야 시즌이 편하다. 기본적인 것에서 실수가 없도록 할 것이다. 메이저리그에서 훈련을 할 때 펑고를 쉽게 주는 것을 봤다. 그때 그 코치가 기본적인 쉬운 타구를 놓쳤을 때 팀이 어려움에 빠진다고 말했던 것을 가슴 깊이 새긴 적이 있다. 그래서 이번 캠프에서도 기본적인 것에 치중을 하자고 했다.

어떻게 팀을 운영할 생각인가?

▶기본적은 프로그램은 갖추고 있다. 이번에는 코치들에게 파트별로 권한을 실어줄 생각이다. 제 아이디어와 코치들의 아이디어를 합쳐서 준비를 하려고 하고 있다. 캠프 기간이 짧기 때문에 훈련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 장점을 극대화 하려고 한다.

올 시즌을 운영하는데 고민은 없나?

▶ 처음부터 선수 중심적인 야구를 하겠다고 했다. 지금까지 고민은 없다. 투수 쪽에서 아직 정해지지 않은 선발 문제가 있긴 하다. 조상우, 한현희가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 한현희는 빨리 올 수도 있지만 조상우는 그보다 늦을 것이다. 그것이 고민이다. 지금까지는 선수들을 믿고 가고 았다.

스프링캠프 규모가 작은데 이유는?

▶인원이 적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많은 인원들이 가면 어수선하다. 지금 캠프는 선수를 만들고 키울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전체적으로 뭉쳐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일본에서 연습 경기를 치를 때는 선수가 더 필요할 것 같다. 10경기를 잡아놨는데 지금 인원에서 추가가 될 것이다. 대만 2군 캠프에서 3-5명 정도가 합류할 수도 있다.

넥센에 합류한 김태완은 어떤가?

▶김태완 본인이 아마 몸을 잘 만들고 있을 것이다. 대만 명단에 포함돼 있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본 연습경기 혹은 시범경기에 나설 수 있다. 천천히 생각해 볼 것이다.

이번 캠프에서도 선수들에게 자율 시간을 부여할 것인가?

▶아침에 선수들이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주려고 한다. 저는 참가하지 않고 코치들과 선수들이 이야기할 것이다. 어떤 훈련을 진행할지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주려고 한다. 현장에서 훈련에 들어가면 집중을 해달라는 뜻이다. 야간 운동을 안하는 이유도 바로 이것이다. 10시에 훈련을 시작하면 1시에 종료될 것 같다. 하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이 말을 하지 않아도 더 늦게까지 훈련한다. 그렇게 되면 3시쯤 끝나는 것 같다. 특훈을 따로 잡지 않고 자율적으로 훈련하게 할 것이다.

소통을 더욱 강조하는 것인가?

▶소통은 항상 필요하다. 감독이 되고 난 뒤 선수들이 저를 어렵게 보는 눈빛이 보인다. 소통이 없으면 팀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는다. 당연히 소통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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