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첫방 '내일그대와' 믿고 보는 이제훈표 '타임슬립'될까

김아영 인턴기자 / 입력 : 2017.02.04 07:41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tvN 드라마 '내일 그대와' 방송화면 캡처


이제훈표 '타임슬립'이 또 통할까. '내일 그대와'에서 배우 이제훈이 시간 여행자로 등장해 자연스러운 로맨틱 코미디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일 오후 방영된 tvN 새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에서 이제훈은 시간 여행자 유소준 역으로 열연했다. 극 중 유소준은 지하철을 타고 시공간을 뛰어 넘어 미래로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이제훈이 '타임슬립' 소재의 드라마를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이전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도 프로파일러로 등장해 과거의 세상과 소통하는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런 그가 이번에 또 다시 '타임슬립' 드라마로 안방극장을 찾아왔다.

'시그널'은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설정이라면, '내일 그대와'는 현재와 미래를 오가는 설정이다. 극 중 이재훈의 캐릭터도 꽤 다르다. '시그널'에서 장기 미제 사건을 담당하는 프로파일러 박해영 역을 맡아 심각하고 진중한 캐릭터를 연기했다면, '내일 그대와'에서는 능청맞은 연기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새롭게 도전했다.

이날 이제훈은 신민아와 극 중 첫 만남부터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이며 자연스러운 로맨틱 코미디 연기를 선보였다.


유소준(이제훈 분)은 3년 뒤 벌어질 의문의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의도적으로 송마린(신민아 분)에게 접근하기 시작했다. 그는 한사코 거절하는 송마린을 아니꼬와하면서도 겉으로는 능글맞게 작업을 걸었다. 이제훈의 연기 스펙트럼이 한 뼘 늘어난 느낌이었다.

한편 이날 펼쳐진 내용은 앞으로의 전개가 가볍지 만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유소준은 로또 번호를 알려달라는 그의 친구 강기둥(강기둥 분)에게 "네 인생의 계도를 살짝 틀어도 엄청난 불행이 있을 수 있다"며 거절했다. 미래를 위해 현재를 바꾸는 것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음을 암시하는 발언이었다.

그런 면에서 '내일 그대와' 첫 화는 다방면으로 매우 신선했다. 로맨틱 코미디 연기로 이미지 변신을 한 이제훈과 '타임슬립'이란 소재가 또 한 번 멋진 조합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과연 '믿고 보는' 이제훈표 '타임슬립'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