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영 4Q 10점' 삼성, KGC에 80-74 승리.. 3연승+단독 1위

잠실실내체=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2.08 20:55
  • 글자크기조절
image
4쿼터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끈 문태영.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 썬더스가 안양 KGC 인삼공사를 잡고 단독 1위가 됐다. KGC에 지난 4라운드에서 당한 패배도 설욕했다. 최근 3연승은 덤이다.


삼성은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KGC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0-74로 승리했다.

삼성은 지난달 30일 있었던 KGC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팽팽한 경기를 펼치다 한순간 무너지며 패배를 떠안았다. 하지만 이후 전자랜드와 KT를 연이어 잡으며 다시 2연승을 달렸다. 이후 KGC를 이날 다시 만났다.

이날 전까지 삼성은 KGC와 나란히 25승 11패로 공동 1위에 올라있었다. 그리고 승리를 따내며 단독 1위가 됐다. 귀중한 승리를 따낸 셈이다. 여기에 최근 3연승도 질주했다. 리그 말미를 향해 가는 상황에서 상승세를 탄 모양새다. 더불어 KGC전 상대전적 우위를 확정하면서 동률일 때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리카르도 라틀리프(28, 199cm)가 27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으로 펄펄 날았고, 마이클 크레익(26, 188cm)은 득점은 5점이 전부였지만,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만들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문태영(39, 194cm)이 20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제몫을 해냈고, 임동섭(27, 198cm)이 3점포 4방을 꽂으며 12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문태영은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만 10점을 퍼부으며 펄펄 날았다. 김태술(33, 180cm)도 5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더했다.

image
골밑을 지배하며 팀 승리를 이끈 리카르도 라틀리프. /사진=KBL 제공





1쿼터 : 사이먼-김민욱 '쌍끌이'.. KGC 리드

KGC 27 : 삼성 24

KGC 사이먼-김민욱 나란히 10점 3리바운드씩 / 이정현 3점 3어시스트

삼성 라틀리프 8점 4리바운드 / 임동섭 6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

KGC가 초반 우위를 잡았다. 사이먼의 덩크와 중거리슛이 나왔고, 김민욱이 4점을 더했다. 삼성은 김준일과 김태술이 2점씩 넣었지만, KGC가 더 좋았다. 이어 사이먼이 덩크를 터뜨렸고, 양희종의 2점이 더해졌다. 이정현도 3점포 한 방을 꽂았다. 삼성은 라틀리프가 자유투 2구를 넣은 것이 전부다. 5분을 남기고 KGC가 15-7로 앞섰다.

이후 접전 양상이 됐다. 삼성은 문태영의 2점과 임동섭의 3점포가 나왔고, 김태술도 3점슛 한 방을 꽂았다. 라틀리프의 자유투 2득점도 있었다. 1분 56초를 남기고는 라틀리프의 중거리슛이 더해졌고, 삼성이 22-24로 따라붙었다. 쿼터 말미 사이먼의 3점포로 KGC가 27-22를 만들었지만, 삼성 라틀리프의 골밑 득점이 나왔고, KGC가 27-24로 앞선 상태로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 라틀리프-크레익 동반 활약.. 삼성 역전

삼성 43 : KGC 41

삼성 라틀리프 8점 2리바운드 / 크레익 5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KGC 사이먼 6점 2리바운드 / 이정현 2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쿼터 첫 득점은 김민욱이었다. 하지만 크레익의 어시스트를 받은 라틀리프가 연이어 4점을 만들며 삼성이 8분 21초를 남기고 삼성이 28-29로 따라붙었다. 끝이 아니었다. 크레익의 손끝에서 다시 어시스트가 2개 나왔고, 라틀리프가 이를 마무리했다. 6분 27초를 남기고 삼성이 32-29로 역전에 성공했다.

5분여를 남기고 이정현의 득점으로 KGC가 다시 간격을 좁혔지만, 삼성은 임동섭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35-31을 만들었다. KGC는 사이먼의 골밑 득점과 사익스의 속공을 통해 3분을 남기고 35-35 동점으로 따라붙었다. 그러자 삼성은 임동섭이 3점포를 꽂으며 38-35로 달아났다. 쿼터 막판 크레익이 3점포 한 방을 포함해 5점을 올리면서 삼성이 43-41로 앞선 상태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image
3점포 4방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탠 임동섭. /사진=KBL 제공





3쿼터 : 사익스 '하드캐리'.. KGC 재역전 성공

KGC 61 : 삼성 59

KGC 사익스 11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 / 사이먼 4점-이정현 3점

삼성 라틀리프 8점 5리바운드 / 문태영 8점 2리바운드

삼성에서 라틀리프의 풋백 득점이 나왔지만, KGC는 사익스의 자유투 2구와 사이먼의 골밑 득점을 통해 8분을 남기고 45-4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47-47 상황에서 문태영이 연이어 6점을 올렸고, 라틀리프도 자유투로 2점을 더했다. KGC는 이정현이 자유투 3개를 성공시켰다. 5분 11초를 남기고 삼성이 55-50으로 앞섰다.

하지만 KGC가 다시 뒤집기에 성공했다. 사익스의 돌파와 김철욱의 자유투 2구가 나왔고, 다시 사익스가 돌파를 성공시켰다. 2분을 남기고 KGC가 56-55로 리드를 잡았다. 삼성은 턴오버가 연이어 나왔고, 슛까지 부정확하면서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쿼터 말미 문태영의 득점으로 삼성이 다시 뒤집었지만, KGC는 사익스가 3점포와 중거리슛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KGC가 61-59로 앞선 채 3쿼터가 끝났다.

4쿼터 : 문태영 활약.. 삼성 3연승 완성

삼성 80 : KGC 74

삼성 문태영 10점 / 라틀리프 3점 5리바운드

KGC 사이먼 1점 3리바운드 / 김민욱 5점

4쿼터 들어서도 경기는 팽팽했다. 삼성은 이관희의 자유투와 김준일의 득점, 라틀리프의 자유투 등이 나왔다. KGC는 김민욱과 양희종의 득점 등이 나왔다. 이에 양 팀이 동점과 역전을 주고 받았다. 삼성이나 KGC나 달아나지 못했고, 추격을 뿌리치지 못했다.

2분 49초를 남기고 KGC 전성현의 3점포가 터지며 KGC가 68-65로 앞섰다. 하지만 삼성은 김준일의 덩크가 터졌고, 문태영의 2점이 더해졌다. 문태영은 이어 자유투 2구까지 성공시켰다. 그러자 KGC는 이정현이 돌파를 성공시켰다. 52초를 남기고 삼성이 72-70으로 앞섰다. 하지만 삼성이 조금 더 강했다. 삼성은 문태영의 골밑 득점으로 점수차를 4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삼성은 차근차근 자유투를 성공시켰고, 승리를 품에 안았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