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플러스] '김과장' 2PM 준호, 숨은 연기보석이었네

한아름 기자 / 입력 : 2017.02.1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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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김과장' 방송화면 캡처


아이돌그룹 2PM 겸 배우 준호가 일취월장 연기로 대견함까지 느끼게 했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 (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최윤석)에서 서율 역의 준호는 카리스마 폭발 연기부터 만취 연기까지 펼치며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이날 서율은 의인이 되려 하는 김성룡(남궁민 분)을 협박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줬다. 특히 서율이 김성룡에게 "네가 코난이야? 어떻게 가는 곳마다 일이 터지냐"고 다그치는 장면은 뇌리에 강렬하게 남았다.

그런가 하면 서율은 윤하경(남상미 분)과 있을 때는 수줍어하는 모습은 물론 리얼한 만취 연기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서율을 연기하는 준호는 이제 어엿한 연기자가 된 모습이다. 2PM 멤버이기도 한 준호는 아이돌 출신 연기자란 꼬리표가 어색할 정도의 호연을 펼치며 극을 무리없이 이끌어 나갔다.


준호는 발음, 발성, 감정선까지 삼박자를 갖춘 연기력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회를 거듭해 갈수록 늘어가는 준호의 연기를 보는 재미도 관전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또 준호는 서율의 사랑꾼 매력까지 보다 세련된 모습으로 표현해내며 캐릭터를 완성해나갔다. 남상미를 바라보는 애정 가득한 눈빛은 그간 보여준 안하무인 캐릭터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준호가 그려내는 서율은 묵직하고 진중한 캐릭터에서 사랑꾼으로의 조짐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그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만들고 있다.

준호는 남궁민과의 장면에선 강렬한 카리스마를 드러내며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반면 남상미 앞에 선 준호는 수줍어하는 모습부터 위험으로부터 구해내는 슈퍼맨 같은 모습으로 뭇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준호는 악역 연기부터 사랑꾼 연기까지 그만의 호흡으로 완급조절을 해내며 감탄을 이끌어냈다.

'김과장'을 통해 준호는 연기에 날개를 단 모습이다. 준호는 다채로운 매력과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연기 성장 가능성을 입증해냈다.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캐릭터도 준호는 자신만의 호흡으로 녹여내 매력적인 모습으로 거듭났다. 보여준 것보다 보여줄 게 더 많은 준호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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