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on Air] 송진우 코치 "선발-불펜 구상중.. 훈련 보고 결정" (일문일답)

오키나와(일본)=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2.1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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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대표팀 송진우 투수코치. /사진=김동영 기자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이 오키나와에 입성한 후 첫 훈련에 돌입했다.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한 것이다. 대표팀 송진우 투수코치가 투수진의 상태와 향후 구성에 대해 언급했다.


WBC 대표팀은 12일 오키나와에 도착한 이후 하루 휴식을 취했다. 그리고 13일 첫 훈련에 돌입했다. 훈련지인 구시카와 구장에 아침 일찍 도착한 대표팀은 간단한 환영식에 참석한 뒤 워밍업을 시작으로 담금질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서 송진우 코치와 만났다. 송진우 코치는 투수들이 준비를 잘해 왔으며, 3일 정도 지켜본 이후 선발-불펜 구성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지금 시점에서 선발투수는 양현종-장원준에 차우찬이 될 공산이 커졌다. 아래는 송진우 코치와의 일문일답.

- 투수진 구성은 어떻게 할 것인지?


▶ 일단 3일 훈련하는 것을 지켜볼 것이다. 선발은 장원준, 차우찬, 양현종이 되지 않을까 한다. 훈련하는 것을 보고 결정할 것이다. 따로 밝히겠다.

- 선수들 훈련하는 것을 보니 어떤지?

▶ 선수들 잘하고 있다. 야수들도 움직임이 아주 좋다. 투수들도 준비를 잘해왔다. 어차피 몸을 만드는 것은, 개인별로 빠른 선수가 있고, 아닌 선수가 있다.

괌에서 5명이 훈련했고, 삼성 선수들까지 합하면 7명이다. 두산 선수들도 호주에서 준비를 잘해왔다. 이대은 정도가 걸린다. 공을 늦게 만졌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다.

- 준비가 다소 덜 된 선수들이 있는지?

▶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선수가 있다면, 뒤로 빼야하지 않겠나. 좋은 선수 위주로 먼저 투입한다. 결국 몸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먼저다.

- 예년보다 준비가 다소 빠른데, 문제는 없을지?

▶ 선수들이 알아서 할 수 있다. 2월이 시작이면 그에 맞출 수 있고, 3월이 시작이어도 그것에 맞출 수 있다. 한화의 경우 벌써 연습경기를 치르지 않았나. 개개인이 할 수 있는 부분이다.

괌에서 2월 1일부터 훈련을 시작했는데, 몸들이 다 좋았다. 시즌 준비를 잘했다는 의미다. 부상이 있으면 안 된다. 소속 구단에도 미안한 일 아닌가. 김인식 감독님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다.

- 괌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있었다면?

▶ 요즘이야 아니지만, 예전 경유 차량을 보면, 예열이 필요하지 않았나. 그렇게 이해하면 된다. 지난 8일과 9일에 걸쳐 두 번씩 불펜피칭을 했고, 변화구 연습 등도 진행했다.

전체적인 시간이 짧았을 수는 있어도, 선수들 숫자가 적었다. 소속 팀에서 하던 것 이상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웨이트와 러닝 등을 진행했다. 소속 팀에서 했던 것만큼 했다.

- 대표팀 선수들의 몸 관리는?

▶ 선수들이 힘들어 할 수는 있다. 그래도 선동열 코치와 나는 경험이 많다. 선수들을 보면 어떤지 보인다. 그래도 선수들이 중심이다. 우리가 져준다. 3월에 정상 컨디션으로 올라올 수 있도록 하겠다. 단, 무리는 하지 않는다.

- 이대은의 상태는 어떤지?

▶ 어차피 몸이 안 되면 못 쓰는 것이다. 몸이 먼저다. 본인이 의욕을 보이고 있다. 어제도 쉬는 날이었는데, 투수들 5명이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캐치볼을 실시했다. 오늘도 별도로 훈련을 더 치렀다.

김인식 감독님은 이대은이 19일 혹은 21일 연습경기 때 30구 정도를 던지기를 바라고 있다. 이대은 본인도 맞춰본다고 했다. 던지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의견을 잘 조율에서 결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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