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예성 "슈주 86년생 돌아오면 시작, 연내 컴백 목표"(인터뷰③)

[★차한잔합시다]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7.02.2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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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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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성균 기자



예성은 연기자이기 이전에 가수로 활발히 활동했다. 지난 2005년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로 데뷔한 그는 팀 내 메인 보컬을 맡고 있다.

지금은 멤버들의 연이은 군 입대로 프로젝트 음반과 연기자 활동에 집중하고 있지만, 예성은 누구보다 슈퍼주니어의 컴백을 학수고대하는 멤버 중 하나다. 그는 "86년생들이 돌아왔을 때가 시작"이라며 "올 하반기 앨범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슈퍼주니어 멤버들 중에선 4번째로 제법 빨리 병역 의무를 이행했어요


▶사실 전 병역 의무를 더 늦게 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어요. 당시 투어가 많이 남아 있었지만, 제가 가야 2살 어린 동생들이 짧게라도 더 슈퍼주니어 앨범에 참여할 수 있겠더라고요. 한 번 더 스페셜 앨범에 참여하느냐 투어를 더 많이 하느냐에서 전 앞에 있는 것을 택했죠. 중간에 '마마시타'(MAMACITA) 앨범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슈퍼주니어 앨범에 참여하는 게 전 더 크게 느껴질 정도로 팀에 애정이 많아요. 아마 제가 멤버들 중 가장 팀에 애정이 많을 거에요.

-예성에게 슈퍼주니어는 어떤 의미인가요.

▶저를 있게 만들어준 팀이죠. SM에 17년을 있었고, 슈퍼주니어로 12년을 활동했어요. 그동안 100% 만족할 수도 없고, 상처를 받을 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준 게 SM이고 슈퍼주니어니까요. 감사하는 마음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회사와 재계약 얘기가 오고 갈 때 가장 나서서 얘기한 것도 저였어요.

-예성에게 연기는 어떤 건가요.

▶소중하죠. 데뷔 당시 전 그렇게 주목 받는 멤버는 아니었기 때문에, 기회가 많이 없었어요. 기회를 얻기 위해서 항상 노력해야 했죠. 그것 만이 제 살 길이라 생각했어요. 쉽게 모든 게 주어졌다면 소중한 줄 몰랐을 거에요. 물론 지금도 잘하는 연기는 아니지만, 20대 때 했더라면 '발연기'를 했을 수도 있어요. 오히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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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성균 기자


-최근 들어 유독 제대하는 멤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작년 말 신동, 성민이 돌아왔고, 은혁, 동해, 시원도 곧 제대를 앞두고 있어요. 이제 슈퍼주니어 앨범을 기대해 봐도 될까요.

▶팀 활동을 오랫동안 못한 만큼 슈퍼주니어로 돌아왔을 때 기대치가 제일 큰 멤버가 저에요. 가장 간절한 멤버기도 하고요. 콘서트 '슈퍼쇼'가 슈퍼주니어의 가장 큰 상징이기도 한데, 전 안 한 지 5년이 넘었어요. 86년생들이 돌아왔을 때가 다시 시작인 것 같아요. 없는 멤버들에 대한 아쉬움도 있지만, 기다리시는 분들도 있으니 올해 안에는 앨범을 내는 게 목표에요. 최근에 (최)시원이가 휴가를 나왔을 때 멤버들끼리 다 같이 만난 적이 있어요. 후반기 나올 앨범에 대한 미팅이었죠. 작전은 작년부터 짰어요. 앨범에 대한 것 뿐만 아니라 콘서트, 예능 등 상상도 못할 것들을 이야기를 나눴어요.

-슈퍼주니어가 올해로 12주년을 맞았어요.

▶전 항상 슈퍼주니어에 대한 자부심이 많아요. 요즘엔 슈퍼주니어 같은 팀이 정말 많아졌더라고요. 방송을 보면서도 많이 느껴요. '초대형 그룹', '칼군무', '예능 많이 하는 그룹' 예전에 저희가 다 만든 수식어거든요. 그땐 별의 별것을 다했죠. 신동은 심지어 '뽀뽀뽀'도 진행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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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성균 기자


-슈퍼주니어도 빨리 가요계에 컴백했으면 좋겠네요.

▶네. 멤버들이 돌아왔을 때 빨리 좋은 모습으로 활동하고 싶습니다. 멤버들이 빨리 살도 빼고, 개인 관리를 잘 했으면 좋겠네요.(웃음) 이제 저도 사진을 찍으면 가운데에 있을 수 있겠구나! 자부심도 생깁니다. 전 이제 시작이에요!

-어느새 30대가 훌쩍 넘었고, 소집해제 후 연예인으로서 2막을 열고 있어요. 향 후 활동 계획이 궁금해요.

▶일단 '보이스' 마무리를 잘해야겠죠. 고민 중이에요. 앨범이 먼저 나올지 작품을 더할 지는 잘 모르겠어요. 작품이 아니라면 앨범으로 찾아 뵐 것 같고요. 좋은 공연을 구상하고 있어요. 오늘 커피가 주제였으니까 제 카페 인테리어도 생각하고 있고요.(웃음) 하반기엔 연기자로 좋은 작품과 슈퍼주니어로 좋은 모습 모여드리고 싶어요. 멋지게 다시 5년 만에 '슈퍼쇼'를 하고 싶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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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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