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AG]中 판커신, 소치선 박승희, 삿포로에선 심석희 "또 나쁜 손!'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02.2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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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동계올림픽 당시박승희를 상대로 반칙을 범하는 판커신.





중국 쇼트트랙 에이스 판커신이 소치 동계올림픽에 이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한국 대표팀에 비신사적 행위로 피해를 끼쳤다.


판커신은 21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레이스 도중 심석희의 오른 다리를 잡아챘다. 둘이 엉켜 뒤쳐졌고 3위를 달리던 중국의 장이저가 어부지리로 금메달을 땄다. 판커신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1000m 결승전서 박승희의 유니폼을 잡아채려 한 바 있다. 당시 박승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메달을 땄고 경기후 판커신은 "막판 스퍼트로 힘이 떨어질 시점이라 신체접촉이 생긴것 같다"고 변명, 빈축을 산 바 있다.

이날도 줄곧 선두를 지키던 판커신은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심석희에게 바짝 쫓겼다. 아웃코스 방어에는 성공했으나 다음 코너링서 인코스를 빼앗겨 선두를 내줄 위기에 몰렸다. 그러자 판커신은 심석희의 오른 다리를 왼팔로 잡아당겼다. 둘이 엉거주춤하는 사이 장이저가 재빨리 치고 나와 결승선을 1등으로 통과해 금메달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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