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 성공' SK, kt 3점슛 성공률 24.2%로 봉쇄

잠실학생체=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2.2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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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사진=KBL





서울 SK가 부산 kt 공격의 혈을 막았다. 적극적인 스위치 수비로 외곽을 봉쇄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SK는 2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81-71로 승리했다. 외곽 수비가 빛났다. SK는 kt의 3점슛을 24.2%(8/33)로 막아냈다.

SK에게는 많은 것이 걸려있는 경기였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는 연패 탈출이 시급했다. 이에 따라 문경은 감독은 선수들의 정신력을 강조했다. 그는 "다행히 희망이 있다. 그 희망을 이어가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면서 "정신력만 kt에 뒤지지 않으면 질 것이 없다"고 자신했다.

SK의 승리 전략은 외곽 봉쇄였다. 인사이드보다 외곽에 강점이 있는 kt의 공격 흐름을 끊겠다는 생각이었다. 문경은 감독은 "kt가 3점슛 위주로 경기를 풀고 있다. 3점슛을 5개 이하로 막는 것이 목표다. 외곽을 봉쇄하면 윌리엄스에게 득점을 줘도 이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스위치 수비를 활용했다. 기동력이 좋은 포워드 최준용, 화이트를 활용해 압박했다. kt 앞선보다 신장의 우위를 갖고 있는 SK의 포워드들의 수비는 효과가 있었다. kt는 SK의 수비에 쉽게 3점슛을 던지지 못했고 슛도 정확하지 못했다. SK는 전반전 kt에게 단 2개의 3점슛만을 허용했다.

후반전에도 SK의 작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러나 kt의 움직임이 달라졌다. 전반전 SK의 외곽수비에 고전한 kt가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3점슛 찬스를 만들어냈다. 3쿼터에만 SK는 kt에게 3점슛 3개를 헌납하면서 주춤했다. 하지만 4쿼터 재정비에 성공한 SK는 kt의 3점슛 성공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리드를 지키는데 힘썼다. kt 외곽 봉쇄 작전이 통하면서 SK는 소중한 1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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