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김인식 감독 "최형우 컨디션 올라오는 중"

고척=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02.2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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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감독.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쿠바와의 평가전 2경기를 모두 이겼다.


한국은 25일과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WBC 평가전서 쿠바에 2연승했다.

1차전은 11안타를 몰아치며 6-1로 완승했고 2차전은 쿠바 불펜을 무너뜨리며 7-4로 역전승했다. 한국은 6회까지 1-3으로 끌려갔지만 7회초에만 대거 6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다음은 김인식 감독과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 총평은?

▶초반에 쿠바 바노스 투수에 고전했다. 쿠바 투수들 중 변화구가 제일 예리했다. 슬라이더와 커터가 예리하게 꺾였다. 노리고 들어갔지만 범타로 물러났다. 손아섭이 그래도 결정적인 안타를 쳐줘서 점수가 많이 났다.

-손아섭 맹활약으로 외야진 구상에 변화가 생길것인가

▶타격에 굴곡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잘 맞을 때가 있고 안 맞을 때도 있다. 최형우, 민병헌, 이용규 굳어진 건 아니다. 손아섭까지 4명 중 좋은 선수가 나간다. 대타까지 생각한다. 그래도 최형우는 클린업에 들어가야 할 선수라고는 믿고 있다. 아직 안타가 없지만 컨디션은 올라오고 있다. 외야에 누가 먼저 나가느냐보다는 항상 4명이 돌아가면서 할 수 있는 상황이다. 박건우는 뽑을 때부터 대수비로 뽑았다.

-양현종의 변화구 제구가 높았다.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못 잡아서 그렇다. 떨어지는 변화구를 던지지 못하고 카운트를 잡으려는 변화구를 던졌다. 타자가 딱 칠 수 있는 높이였다. 원종현, 박희수도 처음부터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못 잡아서 고전했다.

-임창민이 본선에서도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할 수 있나

▶임창민 등판 순서는 원래 정해져 있었다. 구위 때문에 두 번째 투수로 나간 건 아니다. 평가전이라서 순서를 정해놨을 뿐이다.

-쿠바 투수들이 어제보다는 빠른 공을 던졌다.

▶어제보다는 빨랐지만 147km/h 정도는그렇게 빠른 편은 아니다. 그보다는 쿠바 선발 바노스의 변화구가 빨리 꺾이더라. 노리고 쳐도 타이밍이 늦었다.

-세밀한 플레이에서 보완할 점은?

▶지금 일부 선수들이 팔꿈치가 좋지 않다. 공을 제대로 못 던지고 있다. 이용규도 워밍업 끝나고 타격을 해보면서 출전 결정을 내렸다. 민병헌도 팔꿈치가 조금 안 좋다. 지금 상황에서는 커트 플레이를 할 때 내야수가 훨씬 깊게 들어가고 이다. 더 지나서 회복이 되면 그런 부분이 좋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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