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 봄 맞이하는 피부에 관리 철저

채준 기자 / 입력 : 2017.02.2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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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 시즌이 시작되는 3월은 겨울의 끝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겨울이 가고 성큼 다가온 봄이면 강력한 피부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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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계절마다 피부에 유해한 환경이나 자극 요인들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환절기에는 이에 더욱 유의하면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봄에는 겨울철 주된 피부 트러블인 피부 건조감이나 건조성 습진 등이 점차 나아진다. 반면 자외선이나 황사, 미세먼지, 꽃가루 등에 의한 피부 트러블은 봄철에 더욱 기승을 부리게 된다.


봄이 되면 자외선도 점차 강해지게 되고, 아울러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자외선에의 노출 시간도 길어지게 된다. 이러한 자외선에 노출된 부위의 피부가 붉어지면서 가려움증이 동반되면 햇빛 알레르기를 의심해 볼 수 있다. 겨울에는 자외선이 강하지 않아서 이에 견디는 힘이 약해져있는 상태다. 때문에 자외선 노출에 채 적응이 안 된 봄철의 피부가 오히려 한여름보다도 햇빛 알레르기에 취약하다. 햇빛 알레르기가 나타나지 않는 피부라고 해도 봄철의 자외선은 여러 가지로 피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문경원 예인피부과 원장은 “봄에는 기미나 잡티 등이 더욱 짙어지게 되고, 주근깨나 흑자 등 새로운 색소가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오랜 시간에 걸쳐 광노화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탄력 감소와 주름 증가, 피부 처짐 등 여러 피부 노화 현상도 자외선에 의해 더욱 현저하게 나타나게 된다”고 밝혔다.

봄철은 또한 호흡기나 피부 알레르기 성향이 있는 분들에게는 가장 힘든 계절이기도 하다.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은 이 시기에 기승하는 황사나 미세먼지의 금속성분, 그리고 꽃가루 등에 의해서 피부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주로 얼굴이나 목, 손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접촉된 부위의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운 증상으로 나타난다. 특정 물질에 대한 감작 단계를 지나게 되면 이후에 같은 물질에 대해서는 계속 반응하기 때문에 매년 같은 계절에 반복되는 특징이 있다. 피검사나 피부 검사를 통해 원인 물질을 가려내는 경우도 있지만, 원인 물질을 정확히 알아내기 힘든 경우도 다반사다.


전문가들은 봄철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기 위해서 피부 유해물질의 농도가 높은 시기에는 외출을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고, 외출시에는 마스크 등으로 최대한 보호를 하도록 한다고 조언한다.

문경원 선릉예인피부과 원장은 “적절한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여 매일 꾸준히 사용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외출 후에는 철저한 세안으로 외부 물질이 잔존하지 않도록 피부 청결에 신경을 쓰며, 피부 장벽을 건강하게 하고 회복력을 높일 수 있도록 피부 보습을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또 “일단 피부염이 발생하면 병원에서 정확히 진단을 받고 이에 따른 연고나 경구 복용약을 처방 받도록 해야 하고, 보조적인 처치나 메디컬 스킨케어를 통해 피부 회복과 재생을 촉진시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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