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 '사임당' 오윤아의 절규 "잘난척 하는 것들 다 죽일거야"

김수정 인턴기자 / 입력 : 2017.03.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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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사임당, 빛의 일기' 방송화면 캡처


'사임당'에서 오윤아는 양반집 부인으로 화려한 생활을 했지만 내면의 추악함은 가릴 수 없었다. 오윤아는 이영애와 대면에서 극복할 수 없는 차이를 느끼며 좌절했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에서는 사임당(이영애 분)과 휘음당(오윤아 분)의 전면전이 벌어졌다. 휘음당은 자신이 지니고 있는 부와 권세를 이용해 사임당을 압박하려 했지만 사임당은 녹록치 않은 상대였다.


이날 방송에서 휘음당은 사임당의 아들 현룡(훗날 율곡이이)을 중부학당에서 몰아내기 위해 갖은 애를 썼다. 휘음당은 자모회에 참석하는 학부모는 비단옷만 입고 참석해야 한다는 회칙으로 사임당을 곤란케하기도 했고, 사임당이 어렵사리 마련한 비단옷을 망가뜨리려는 음모를 꾸미기도 했다.

사임당은 휘음당의 음모를 무사히 피해나갔지만, 사임당의 옆에 있던 자모가 화를 당했다. 그 역시 자모회에 참석하기 위해 옆집의 대감댁에서 비단옷을 빌려입었던 터. 사임당은 안절부절 못하는 자모를 위해 붓을 들었고, 얼룩이 묻은 비단치마는 금세 묵포도가 가득 열린 예술작품이 되었다.

사임당의 활약은 한양 곳곳에 소문이 퍼졌고, 눈 앞에서 놀라운 실력을 마주한 자모들은 깜짝 놀랐다. 이는 휘음당의 자격지심을 제대로 건드린 것이었고, 휘음당은 질투심에 몸부림쳤다. 여기에 사임당은 휘음당의 심리를 정확히 건드리는 발언으로 그를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다.


사임당은 휘음당을 향해 "겉은 화려한 나비일지 모르나 속은 여전히 애벌레"라며 "중부학당 자모회의 수장 자리가 다른 이를 짓밟고 상처 주면서까지 지켜야 할 절대가치라면 댁은 계속 그리사시오"라고 일갈했다. 이날 밤 휘음당은 울부짖으며 "잘난척하는 양반것들 모조리 다 죽여버릴거야"라고 말했다.

'사임당, 빛의 일기'가 그려나갈 사임당과 휘음당의 본격적인 대립구도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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