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진 코치 "선발진 큰 틀은 짰다.. 시범경기 통해 최종 결정"

인천국제공항=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3.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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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이대진 투수코치. /사진=김동영 기자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2017시즌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하고 귀국했다. 이대진 투수코치도 함께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대진 코치는 선발진 구성에 대해 큰 틀은 다 짰다고 밝혔다. 내부적으로 구성을 끝낸 모습이다.


KIA는 2월 1일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총 38일간 전지훈련을 소화했고,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돌아왔다. 캠프에서 선수단은 체력 및 기술훈련으로 몸을 만든 뒤 한국 및 일본 팀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았다.

이제 KIA 선수단은 귀국 후 11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훈련을 소화하며 시범경기를 준비할 계획이다.

공항에서 만난 이대진 코치는 "선발진의 경우 큰 틀은 짰다. 시범경기를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다. 시범경기를 거치면서 별다른 특이사항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금 정한 대로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4~5선발 자리가 핵심이다. 하지만 경쟁을 말하기보다는,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높이는 쪽으로 갈 것이다. 이번 캠프를 통해 투수진 모두 안정감이 많이 좋아졌다"라고 더했다.

KIA 선발진은 외국인 에이스 헥터 노에시와 토종 에이스 양현종에 또 다른 외국인 투수 팻 딘까지 3명이 확정이다. 4선발인 김진우가 유력하며, 5선발 자리를 두고 홍건희, 김윤동 등이 경쟁중이다.

일단 김기태 감독이나 이대진 코치 모두 선발진에 대해 "내부적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구상이 어느 정도 끝났다는 의미다.

더불어 이대진 코치는 "김진우의 경우 연습경기에서 타구에 맞기는 했지만, 다행이 큰 부상은 아니었다. 투구도 이상이 없었다. 이제 시범경기에서 던지는 것을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외국인 투수 팻 딘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좋았다. 이질감도 없었고, 구종도 좋았다. 좋은 피칭을 보였다. 지금 시점에서 확언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투구에 안정감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WBC 대만전에서 선발로 나섰던 양현종에 대해서는 "던지는 것을 살짝 봤다. 양현종은 원래 슬로우스타터 아닌가. 이번에 다소 빨리 페이스를 올렸다. 아직 구위가 완벽한 것은 아니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캠프에서 감독상을 받은 한승혁에 대해서는 "제구가 좋아졌고, 안정감이 높아졌다. 연습경기에서 좋은 피칭을 보였다. 투구폼에 공을 들였다. 본인이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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