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한화, 25안타 난타전 끝에 9-9 무승부

대전=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03.1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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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와 한화가 9-9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가 시범경기 첫 경기서 난타전을 펼친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LG와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KBO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서 한화와 9-9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LG가 6회까지 8-1로 크게 앞서 낙승이 예상됐지만 한화가 무서운 추격전을 펼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LG 선발투수 데이비드 허프는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4회초 대타로 나온 이형종은 3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이날 첫 실전을 치른 한화의 새 외국인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도 3이닝 1실점으로 안정적이었다.

LG는 김용의(중견수), 오지환(유격수)로 테이블세터를 꾸렸고 박용택(지명타자), 히메네스(3루수), 채은성(우익수)이 중심타선에 섰다. 이병규(좌익수)와 정성훈(1루수)이 뒤를 받치고 유강남(포수), 손주인(2루수)이 하위타순에 배치됐다.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가 선발 등판했다.


한화는 김원석(중견수)-강경학(2루수)-하주석(유격수)-로사리오(지명타자)-이성열(좌익수)-김회성(3루수)-신성현(1루수)-조인성(포수)-박준혁(우익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으로 상대했다. 선발투수는 새 외국인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

LG는 1회초 김용의, 오지환의 연속안타와 박용택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한화가 1회말 선두타자 김원석의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는데 4회초 LG가 대거 5득점하며 달아났다. 1-1로 맞선 5회초, 한화의 두 번째 투수 정재석이 흔들린 틈을 LG는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 박용택이 우중월 솔로 홈런을 때렸고 히메네스의 중전안타, 채은성의 몸에 맞는 공, 이병규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정성훈이 다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밀어내기로 1점을 추가했다.

3-1에서 유강남, 손주인이 연속 삼진을 당했는데 이형종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용의 타석에 한화가 좌완 박정진을 구원투입하자 LG는 우타자 이형종 대타로 응수했다. 이형종은 중견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렸다. 6-1로 앞선 LG는 6회초 서상우의 3루타와 손주인의 중전안타로 1점을 보탰다. 이형종은 7-1에서 솔로 홈런까지 추가했다.

한화는 1-8로 크게 뒤진 6회부터 무섭게 쫓아가기 시작했다. 6회말 무사 만루서 LG 세 번째 투수 고우석의 폭투와 이성열의 1루 땅볼을 엮어 2점을 만회했다. 3-8로 뒤진 7회말에는 LG 윤지웅과 정찬헌을 공략하며 4점을 추가, 턱밑까지 쫓아갔다. 9회말에는 신성현이 2사 2, 3루서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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