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 '인생술집' 김민교의 진심..웃긴다고 우스운건 아니잖아요

조연을 인턴기자 / 입력 : 2017.03.17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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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tvN '인생술집' 방송화면 캡처


연기자 김민교가 방송에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한채아와 김민교가 출연했다. 김민교는 'SNL 코리아 9(이하 'SNL')'의 크루다. MC 신동엽과 김준현도 마찬가지다. '인생술집'의 또 한 명의 진행자 탁재훈도 지난 시즌까지 'SNL'에 출연했다. 에릭남 또한 'SNL' 호스트로 출연한 경험이 있다. 그래서 '인생술집' MC들은 이날 방송을 통해 김민교가 'SNL'에 출연하며 느낀 감정들을 제 일처럼 공감해주었다.


김민교는 'SNL' 때문에 생긴 고민을 얘기했다. 신동엽은 그에게 "'SNL' 덕분에 사랑받고 알려졌지만 정극 연기와 충돌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김민교는 정극에서 연기하는 문제는 상관이 없다고 대답했다.

김민교는 웃긴 연기를 하는 자신을 가볍게 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더 힘들다고 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는 웃기는 사람을 급이 떨어지는 사람으로 취급한다"며 속상한 마음을 전했다. 신동엽은 "웃긴 사람이 우스운 게 아닌데"라며 그의 고민에 공감했다.

김민교는 'SNL'에서 하고 싶은 연기에 대해서도 말했다. 신동엽은 김민교가 지난 시즌에 최순실 코스프레를 했던 것을 언급했다. 김민교는 분장뿐만 아니라 성대모사도 하고 싶다며 그 자리에서 "클났네"라며 최순실의 목소리를 흉내 내 웃음을 줬다.


김민교는 자신을 "못다 핀 꽃 한 송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시즌 초반 활발하게 했던 문재인 등 풍자 연기를 지금은 하지 못하는 걸 아쉬워했다. 그는 "요즘은 제가 대세고요, 쌍쌍바 먹으러 갈래"라며 문재인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김민교는 '인생술집'에서 연기에 대한 고민과 연구 과정을 누구보다 진지하게 이야기했다. 그가 웃긴 사람이 되는 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이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김민교의 연기는 웃기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은 결코 우습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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