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명, KIA전 3이닝 3K 2실점.. 4회초 흔들리며 강판

대전=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3.2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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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KIA전에 선발로 나선 한화 안영명.





한화 이글스 우완 안영명(33)이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앞선 등판과는 차이가 있었던 셈이다.


안영명은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KIA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4개였다.

안영명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한 경기에 등판했다. 지난 15일 LG전에 불펜으로 나서 2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리고 이날 시범경기 처음으로 선발로 등판했다. 결과가 썩 좋지 못했다. 1회초부터 실점했고, 4회초에는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강판되고 말았다. 선발 후보로 꼽히지만, 일단 시작은 썩 좋지 못했다. 좋은 이닝과 아닌 이닝의 차이가 컸다.


1회초는 다소 삐끗했다. 수비의 도움이 아쉬웠다. 선두 로저 버나디나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때 버나디나가 1루를 밟은 후 2루를 향해 다소 멀리까지 나갔고, 중견수 장민석이 1루로 공을 던졌다. 그러자 버나디나는 여유 있게 2루에 들어갔다. 장민석의 불필요한 송구로 한 베이스를 더 준 것이다.

다음 김선빈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주찬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때 2루 주자 버나디나가 3루에 들어갔다. 1사 1,3루 위기. 서동욱을 삼진으로 잡고 투아웃을 만들었지만, 이범호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아 0-1이 됐다. 나지완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2회초는 깔끔했다. 첫 타자 김주형을 1구 만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고, 다음 한승택은 4구 만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노수광을 2루 땅볼로 잠재우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초 들어서는 선두 버나디나를 삼진으로 잡은 뒤, 김선빈과 김주찬에게 연속 중전안타를 맞았다. 1사 1,2루. 하지만 서동욱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해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을 만들며 그대로 이닝을 끝냈다.

4회초에는 이범호를 3루수 실책으로 내보냈고, 나지완은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김주형까지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만루에 몰렸다. 여기서 한화 벤치가 움직였다. 안영명을 내리고 송은범을 올렸다. 송은범이 승계주자 1실점을 허용하면서 안영명의 최종 실점이 2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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