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MIN전 무안타로 타율 0.260.. 박병호는 휴식 (종합)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3.2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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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와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타격기계' 김현수(29)가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미네소타의 박병호(31)는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김현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포트마이어스의 센추리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미네소타전에 5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이날 전까지 시범경기 19경기에 나서 47타수 13안타, 타율 0.277, 7타점 6볼넷, 출루율 0.364, 장타율 0.319, OPS 0.683을 기록중이었다. 아주 특출난 성적은 아니지만, 지난 시즌 시범경기와 비교하면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최근 페이스가 좋았다. 22일 토론토전에서 3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쳤고, 23일 탬파베이전에서도 2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으로 좋았다. 지난 17일 필라델피아전부터 5경기 연속으로 출루를 하고 있었다.


김현수는 이날도 선발로 출전했다.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다소간 아쉬움을 남겼다. 시범경기 타율이 0.277에서 0.260으로 하락했다.

김현수는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1루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미네소타의 어빈 산타나. 여기서 김현수는 2루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3회초에는 2사 1,2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섰다. 상대는 여전히 산타나였다. 여기서 김현수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루킹 삼진으로 돌아서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5회초에는 2사 1루에서 세 번째로 배터 박스에 섰다. 하지만 이번에도 2루 땅볼에 그쳤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2루수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김현수는 6회말 수비에서 조이 리카드와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에서 빠졌다.

한편 박병호는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박병호는 이날 전까지 15경기에서 타 0.359, 4홈런 9타점 5볼넷, 출루율 0.422, 장타율 0.718, OPS 1.140을 기록하며 펄펄 날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은하루 휴식을 취했다.

경기는 볼티모어가 미네소타와 5-5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볼티모어가 1회초 먼저 1점을 뽑았다. 라이언 플래허티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트레이 맨시니의 땅볼 때 3루수 실책이 나와 1-0이 됐다.

미네소타가 2회말 대거 5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제이슨 카스트로의 2루타와 호르호 폴랑코의 안타로 무사 1,3루가 됐다. 여기서 케니 바르가스가 2루 땅볼을 쳤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1이 됐다.

이어 브라이언 도저의 적시타-맥스 케플러의 적시 2루타-바이런 벅스턴의 적시 2루타-조 마우어의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며 단숨에 5-1로 달아났다.

볼티모어도 추격했다. 6회초 크리스 존슨의 솔로포로 2-5로 따라 붙었고, 7회초에는 맨시니의 3점포가 터지며 5-5 동점이 됐다. 결국 이것이 최종 스코어가 됐다.

볼티모어는 6회까지 2-5로 뒤졌지만, 7회초 트레이 맨시니의 동점 3점포가 터지며 5-5로 추격했다.

한편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미네소타의 박병호는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다. 케니 바르가스가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바르가스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6회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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