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남궁민, 연기 빛난 명장면 BEST4④

[★FOCUS] KBS 2TV 수목극 '김과장' 남궁민

한아름 기자 / 입력 : 2017.03.29 10:56 / 조회 : 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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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궁민의 다채로운 감정 연기가 '김과장'을 통해 빛나고 있다.


남궁민은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최윤석 제작 로고스필름)에서 김성룡 역할을 맡아 삥땅전문가에서 의인으로 변화하는 인물을 소화하고 있다.

남궁민의 열연과 맞물려 웃음과 감동을 주는 명장면도 주목을 받고 있다. 남궁민은 때로는 통쾌하고 시원한 돌직구로, 때로는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하는 따뜻한 대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남궁민 연기를 빛나게 하는 명장면을 정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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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김과장' 방송화면 캡처


◆자살하려는 오부장을 설득하는 김성룡


김성룡은 자살하는 오부장을 막아서며 명대사를 남긴다. 김성룡은 "부장님 삥땅 쳐봤어요? 남의 눈 가지고 장난쳐봤어요? 근데 뭘 잘못 살아. 남의 돈 다 해먹고 죄책감 못 느끼는 그런 새끼들도 있는데 부장님이 왜 이런 선택을 하냐. 거기 올라가서 죽어야 할 놈들은 그딴 새끼들이라고"라며 울부짖음에 가까운 목소리를 냈다.

벼랑 끝의 위기에서 다시 마음을 돌리고 삶을 택한 오부장을 설득하고 위로 하는과정에서 남궁민의 연기는 빛났다. 남궁민은 복잡 미묘한 감정을 느끼는 김성룡을 누구보다 고스란히 잘 전달해낸 듯 보였다. 특히 눈물 고인 눈으로 진심 다해 오부장을 위로하는 남궁민의 열연은 시청자에게 따뜻한 울림마저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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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김과장' 방송화면 캡처


◆김성룡 "내 몸이 선인장이 된 것 같아"..기발한 웃음

김성룡은 시청자에게 독특한 웃음코드도 선보였다. 김성룡이 서율(준호 분)의 전기 충격기로 인해 기절한 모습은 큰 웃음을 안겼다. 김성룡은 "내 몸이 선인장이 된 것 같아"라며 천연덕스러운 연기 변신으로 시청자를 포복절도하게 했다.

남궁민은 누구도 보여주지 않은 신선하고 기발한 웃음으로 안방극장에 독특한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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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김과장' 방송화면 캡처


◆김성룡과 서율의 팽팽한 기싸움

화가 난 김성룡은 서율을 향해 "엥간히 좀 하라고요 좀"이라고 핏대를 높이기도 했다. 서율은 물러서지 않고 "상관한테 말하는 싸가지 보게. 지금 뭐라 그랬어?"라며 싸늘한 눈빛을 내뿜어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가기도 했다. 김성룡은 나지막이 "내가 뭐라 그랬는데"라고 읊조렸고, 서율은 이를 불꽃 눈빛으로 제압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마지막 장면을 선보이기도 했다.

남궁민은 준호와의 대립장면에서는 팽팽하고 살벌한 눈빛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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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 /사진=스타뉴스


◆김성룡-추남호와 안방극장 눈물샘 자극

김성룡은 자신 때문에 경리부 팀원들이 피해를 입자 술에 취해 눈물을 쏟았다. 추남호(김원해 분)는 김성룡을 다독이며 "사람을 잃으면 다 잃는거다. 부서는 잃어도 사람은 잃지 말자"며 감동적인 장면을 보여줬다.

김성룡은 대사 없이도 김원해를 지그시 바라보는 눈빛과 눈물 연기로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자극해, 깊은 울림과 감동을 배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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