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신규 색상 '오키드 그레이' 추가.. 컬러마케팅 강화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3.3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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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의 '오키드 그레이' 색상 모델. /사진=뉴스1(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이 베일을 벗었다. 삼성전자는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8을 공개했다. 기존에 없던 '오키드 그레이(Orchid Grey)' 색상을 새롭게 추가한 것이 이목을 끌었다.


뉴스1의 30일자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0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S8 시리즈를 전격 공개했다. 갤럭시S8은 4월 21일 한국을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이날 공개된 갤럭시S8 시리즈는 화면크기에 따라 14.7cm(5.8인치) '갤럭시S8' 일반형과 15.7cm(6.2인치) '갤럭시S8플러스' 모델로 나뉜다. 두 제품 모두 디스플레이 전면 좌우측을 비스듬히 깎은 엣지형이다.

구글 안드로이드 7.0 운영체제(OS)에 4기가바이트(GB) 램, 64GB 저장공간, 30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갤럭시S8 플러스의 배터리 용량은 3500mAh다. 또 듀얼픽셀 이미지 센서가 적용된 1200만화소급 전면 카메라와 자동초점이 가능한 800만화소급 F1.7 전면 카메라를 갖추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시리즈에 AI 개인비서 '빅스비'와 홍채 및 얼굴인식 센서, 초고속 듀얼카메라 등의 역대급 하드웨어를 탑재했다.

여기에 컬러 마케팅에도 시동을 걸었다. 기존 미드나이트 블랙, 아크틱 실버, 코랄 블루, 메이플 골드 네 가지 색상에 '오키드 그레이'를 추가했다. 삼성전자는 다채로운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된 갤럭시S8 시리즈를 앞세워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갤럭시S8 시리즈의 핵심 전략 컬러로 내세우는 것이 바로 오키드 그레이다. 연한 자주색을 띠는 오키드 그레이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처음 도입한 컬러다.

은은한 자주색의 난초꽃을 뜻하는 '오키드'에 회색이 섞인 이 모델은 후면이 연한 보라빛을 띠고 있다. 일반적인 스마트폰 회색 컬러 모델과 비교해보면 선명한 자주색을 확인할 수 있다.

오키드 그레이 모델은 밝은 핑크색이 부담스러운 일부 여성들이나 10~20대 젊은층을 공략할 핵심 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미 화려한 컬러 마케팅으로 쏠쏠한 재미를 본 경험이 있다. 특히 지난해 8월 갤럭시노트7에 처음 도입했던 '블루 코랄'이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2주간 진행됐던 갤럭시노트7 예약판매 당시 블루코랄은 열흘만에 전국 이동통신사 대리점과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품절됐다.

갤럭시노트7이 배터리 발화 문제로 지난해 10월 단종되자 삼성전자는 공백을 메울 구원투수로 '갤럭시S7 엣지'에 블루 코랄 색상을 도입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블루 코랄 출시에 힘입어 갤럭시S7 엣지는 일일 판매량 1만대를 넘기며 시판된 지 반년을 넘기고도 '대박폰' 행진을 이어나갔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블루 코랄 컬러를 새롭게 내놓으며 갤럭시노트7 부진을 털어내는 등 컬러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갤럭시S8의 시그니처 컬러인 오키드 그레이 외에도 추가로 새로운 색상이 도입돼 주목을 받을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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