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3방' 임동섭 "선수들끼리 끈끈해졌다"

잠실실내체=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4.0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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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섭(왼쪽). /사진=KBL





서울 삼성 임동섭이 5차전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펼치면서 팀이 더욱 끈끈하졌다고 돌아봤다.


삼성은 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전자랜드와의 5차전에서 90-73으로 승리했다. 3승2패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삼성은 고양 오리온과 격돌한다. 임동섭은 13점(3점슛 3개)을 기록하며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임동섭은 "기분이 좋다. 팀이 불리한 상황이었는데 이겨내고 4강에 올라간 것이 크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끼리도 끈끈해졌다.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5차전까지 간 것이 팀이 끈끈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기뻐했다.

1쿼터부터 고감도 슈팅 능력을 선보인 것에 대해서는 "시리즈 내내 감이 좋았고 자신감있게 던졌다. 자신감 있게 던져야 상대의 골밑 수비를 분산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그 동안 정적인 움직임이 많았다. 볼 없는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기회가 더 많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동섭은 크레익의 허슬 플레이를 치켜세웠다. 그는 "5차전까지 뛰면 모두가 지친다. 하지만 오늘 크레익의 허슬 플레이가 많았다. 크레익을 보면서 시너지가 났다. 크레익이 저렇게 하는데 나도 그렇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크레익의 허슬 플레이가 팀 동료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4강 상대인 오리온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신장이 높다. 매치상에서 3점슛을 많이 허용했다. 3점슛이 오리온의 가장 큰 강점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될 것 같다. 하지만 우리가 오리온보다 골밑이 강하다고 생각한다. 라틀리프라는 꾸준한 선수가 있다. 그리고 (김)준일, 크레익, (문)태형이 형이 있다. 상대가 트랩을 들어올텐데 그 부분을 대처를 잘하면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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