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 'K팝★' 발굴의 장 6년史..박지민부터 보이프렌드까지

김수정 인턴기자 / 입력 : 2017.04.1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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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K팝스타 시즌6 더 라스트 찬스' 방송화면 캡처


'K팝 스타'가 6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마지막 시즌이었던 시즌6는 11살 듀오 보이프렌드가 역대 최연소 우승자로 등극하며 막을 내렸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 6-더 라스트 찬스'(이하 'K팝 스타6')에서는 퀸즈와 보이프렌드의 결승 무대가 꾸며졌다. 보이프렌드는 심사위원 총점 297점을 기록했고, 문자투표를 득표하며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K팝 스타6'는 시즌을 시작하면서 '더 라스트 찬스'라는 부제를 달고 이번이 마지막임을 알렸다. 타 오디션프로그램은 시즌이 거듭될수록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하며 쓸쓸히 폐지되는 수순을 밟았지만, 'K팝6'는 역대 2위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2011년 첫 방송된 'K팝 스타'는 지난 6년간 방송되며 줄곧 동시간대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시즌1은 최고시청률 19.5%을 기록했고, 시즌2는 14.6%, 시즌3 12.9%, 시즌4 14.1%, 시즌5 14.6%, 시즌6 17.1%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방영됐다.

또 국내 대표 가요 기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 안테나 뮤직을 앞세워 수많은 숨은 원석들을 조명, 명실상부 K팝 스타 발굴의 장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YG엔터테인먼트에는 시즌1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하이, 시즌2 우승자 악동뮤지션, 준우승자 방예담이 소속돼있고, 시즌1에서 4위를 차지한 이승훈은 그룹 위너에 소속돼있다.

또 JYP엔터테인먼트에는 시즌1 우승자 박지민과 3위 백아연, 시즌3 우승자 버나드 박이 소속돼있다. 또 안테나뮤직에는 시즌3 준우승자 샘 김, 시즌4 우승자 정승환, 준우승자 이진아, 시즌5 우승자 이수정이 소속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방송을 끝마치며 지난 시즌을 함께 해온 양현석, 박진영, 유희열 등 심사위원 3인은 각자 남다른 소감을 전해 의미를 더했다.

유희열은 "우선 참가자들 정말 고생 많이 하셨고요. 저에게도 정말 값진 시간이었다"며 "제 오랜 친구인 진영이, 좋은 형 현석이 형을 알게 돼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양현석은 "프로그램의 'K팝 스타'가 아닌 바깥에서 진짜 'K팝 스타'가 되길 바라며 6년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박진영은 "감사드리고 싶은 분들이 너무 많다. 근데 더 중요한 말씀을 드릴 수 있는 기회인 것 같다"며 "너무 아픈 이야기지만 지난 6년간 'K팝 스타' 우승자 중에 한국에서 중고등학교 정규교육을 똑바로 받은 사람이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대부분 가정교육을 집에서 했거나, 외국에서 학교를 다녔다. 그들은 자유로운 환경에서 꿈을 그리며 자기 세계를 펼쳤다"며 "누가 대통령이 될진 모르겠지만 제발 이 한 명 한 명 특별한 사람들이 놀라운 창의력을 가지고 그렇게 커갈 수 있게 어른들이 교육제도를 잘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의미 있는 종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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