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갤2', 주역들이 전한 관전포인트 셋 '재미·케미·가족'(종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04.1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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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월트 디즈니 컴퍼니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가 특유의 유쾌함으로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11일 오전 서울 왕십리CGV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감독 제임스 건. 이하 '가오갤2') 풋티지 상영회 및 라이브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날 상영회 후 진행된 라이브 컨퍼런스는 일본에 있는 크리스 프랫, 조 샐다나와 제임스 건 감독과 화상 연결을 통해 이뤄졌다. 세 사람은 '가오갤2'의 전반적인 분위기, 알고 보면 재미있을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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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월트 디즈니 컴퍼니


먼저 "이렇게 뵙게 되어 기쁘다"는 크리스 프랫은 "시나리오가 굉장히 잘 됐다"고 했다. 이어 자신이 극중 맡은 스타로드 역의 매력에 대해 "악당 같으면서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 히어로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을 위하는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오갤2' 촬영과 관련 전편에 함께 한 배우들과 재회에 대해 "익숙한 배우들이 연기한다는 느낌이 들어다"며 "곧바로 연결되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극중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캐릭터들이 '가족' 같은 느낌이라고 표현되는 것에 대해 "우연히 만났고, (각자 처한 상황으로) 가족이 됐다. 2편에서도 이것이 이어진다"고 밝혔다.

크리스 프랫은 영화를 관람하게 될 한국 팬들에게 "한국분들도 이 영화를 보게 돼 기쁘다"며 "몇 년 간 작업을 해서 개봉하게 됐다. 정말 몸과 마음을 담아서 촬영했다. 잘 봐주시길 바란다. 정말 열심히 했다. 즐겁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가오갤'이 '어벤져스:인피니트 워' 합류하게 된 것과 관련 "기대가 굉장히 크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벤져스' 시리즈) 합류하게 돼 즐겁다. 팬이었던 배우들과 함께 작업하게 되서 기쁘다. 제가 '어벤져스'의 굉장한 팬이다. 팬들도 저희 작업을 마음에 들어할 것 같다"는 말로 '어벤져스:인피니트 워'에서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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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라이브 컨퍼런스/사진제공=월트 디즈니 컴퍼니


'가오갤2'에서 가모라 역을 맡은 조 샐다나는 "저희가 만드는 이 영화는 액션 영화이면서 마음을 담았다. 재미있는 영화다"며 "아이부터 할아버지까지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전편에 이어 극중 스타로드와 케미스트리를 기대해 달라고 했다. 특히 "가족들로 형성됐다"고 표현하면서 '가오갤2'에서 다양한 캐릭터들이 전편과 달리 어떻게 뭉쳐 적에 맞설지 기대감을 높였다.

연출을 맡은 제임스 건 감독은 '가오갤2'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가족'을 강조했다. 그는 "'가오갤'은 '어벤져스' 팀과 다르다. '어벤져스'는 각 분야에서 강력한 힘을 가진 최고의 사람들이 모인 것"이라며 "'가오갤'은 팀이 아니다. 같이 있을 사람(가족)이 없기 때문에 모이게 된 것이다. 멤버들을 보면 애정 표현 방식도, 받아들이는 방법도 모른다. 이런 것들을 멤버들이 받아들이는 내용이 '가오갤2'에 있다. 이 부분이 악당과 싸우는 여정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볼거리 중 하나인 베이비 그루트에 대해 "출연 자체에 기대를 많이 했었다"며 "그 때(촬영) 당시 저희가 베이비 그루트 조각을 만들어서 촬영장에 뒀었다. 굉장히 귀여웠다. 신스틸러 같은 역할을 했었다. 마음에 들어서 베이비 그루트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편에 이어 또 다시 그루트 역을 빈 디젤이 맡게 된 것에 대해 "전화를 해서 할 수 있겠냐는 제안을 했다. 그런데 빈 디젤이 한다고 했다"며 "그래서 아기 목소리(베이비 그루트) 낼 수 있냐고 물었더니, 높은 톤이 목소리로 했다. 그게 마음에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제임스 건 감독은 이번에도 극 전개에 있어 음악이 등장한다고 했다. 이 음악은 빠져서는 안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뮤지컬 같다고 생각하시면 된다.음악이 영화의 일부다"고 털어놨다.

이밖에 제임스 건 감독은 "진심으로 오늘날 전세계에서 유명한 영화는 한국에서 만들어 진다. 지금은 한국의 시대다"며 "한국 영화의 말로 저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며 "'괴물' 외에 여러 영화를 봤다. 그 덕분에 제 영화도 한 단계 높아질 수 있었다. 그런만큼 한국 영화계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한국 영화로부터 배울게 많다"고 한국 영화에 대한 애정과 호평을 하며 이목을 끌었다.

'어벤져스'와는 또 다른 마블의 히어로팀 '가오갤'. 전보다 더 커진 스케일, 캐릭터들의 활약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흥행까지 이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가오갤2'는 전작에 이어 스타로드, 가모라, 드랙스, 베이비 그루트, 로켓 등 가오갤 멤버들이 외계에서 벌이는 활약상을 담았다. 이번에는 외계 여사제 아이샤가 맡긴 임무를 수행하던 중 실수로 또 다시 쫓기는 신세로 전락하게 된 가오갤 멤버들, 또한 자신의 힘의 원천에 고민하던 스타로드(크리스 프랫 분)가 갑작스레 나타난 아버지로 인해 또 다른 위기에 빠지게 된다. 오는 5월 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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