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찬규, 비 때문에..벌써 2번째 등판 취소

대구=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05.0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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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임찬규. /사진=LG트윈스 제공


LG 트윈스 임찬규가 또 비 때문에 등판 일정을 미뤘다. 올해만 벌써 두 번째다.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와 삼성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이 우천 취소됐다. 오전부터 이슬비가 내렸는데 오후 5시가 넘어가면서 빗줄기가 굵어졌다.


이날 LG는 임찬규, 삼성은 윤성환을 선발로 예고했다. 10일 선발투수로 삼성은 윤성환을 그대로 내보낸 반면 LG는 차우찬으로 변경했다. 사실 로테이션대로라면 주중 3연전서 임찬규, 차우찬, 소사가 나올 차례였기 때문에 특별한 당겨쓰기도 아니다.

임찬규는 첫 등판이었던 4월 5일 경기도 취소 돼 일정이 밀린 바 있다. 공교롭게 그날도 삼성 전이었다. 잠실 경기였고 임찬규의 시즌 첫 등판이었는데 김이 빠졌다. 결국 9일 사직 롯데전으로 연기됐고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어 3⅓이닝 3실점 패전했다.

양상문 LG 감독도 "꼭 4, 5선발 던지는 날 비가 온다"며 아쉬워했다.


사실 팀에서 필승카드로 확실하게 믿는 에이스급이라면 비로 취소가 되도 그 다음날 그대로 등판하는 경우가 많다. 당장 삼성도 9일 예고한 선발 윤성환을 10일 다시 내보낸다.

LG는 차우찬, 소사가 준비된 상태였기 때문에 굳이 로테이션을 미룰 필요가 없었다.

동시에 임찬규가 차우찬, 소사만큼의 커리어는 아니라는 이야기다. 임찬규는 올해 5경기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30으로 페이스가 매우 좋지만 '5선발의 비애'를 극복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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