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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태양. |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의 8연승을 저지했다.
한화는 12일 잠실에서 열린 2017 KBO리그 LG와의 경기서 5-3으로 승리했다. LG는 연승 행진을 7경기서 멈췄다.
한화 선발 이태양이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4-2로 앞선 8회말 무사 1, 2루 위기에서 구원 등판한 정우람은 2이닝을 책임져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송광민이 5타수 2안타, 김태균 로사리오가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2회초 한화는 양성우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로사리오의 중전안타, 김태균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김태균은 이 볼넷으로 연속 경기 출루 신기록을 67경기로 연장했다. 양성우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로사리오를 불러들였다. 무사 2, 3루가 이어졌지만 장민석, 차일목이 연속 삼진을 당한 뒤 김원석이 유격수 땅볼에 그쳐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LG는 2회말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사 후 임훈이 중전안타로 살아나갔다. 유강남이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때려 임훈이 홈까지 들어왔다.
LG는 1-1로 맞선 3회초부터 허프를 구원 투입했다. 3월 19일 무릎을 다쳤다가 이날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된 허프는 불펜 등판이 예고된 상태였다. 양상문 LG 감독은 "허프는 투구수 70개 정도로 조절할 것"이라 말했다.
허프는 5회까지 순항했는데 6회초 한순간에 흔들렸다. 한화는 1-1로 맞선 6회초 허프 공략에 성공, 3점을 뽑았다. 1사 후 로사리오가 3-유간 내야안타를 치고 나갔다. 유격수 오지환의 송구실책까지 겹쳐 로사리오는 2루까지 갔다. 김태균이 우전안타를 쳐 1, 3루가 됐다. 양성우가 1루 땅볼을 쳤고 로사리오는 홈에서 아웃 판정을 받았는데 비디오판독 결과 세이프로 정정, 한화가 2-1로 앞서갔다.
계속된 1사 1, 2루서 장민석이 중전안타로 베이스를 꽉 채웠다. 차일목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된 후 김원석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쳤다.
1-4로 뒤진 LG는 7회말과 8회말 1점씩 만회했다. 임훈의 좌전안타와 유강남의 볼넷으로 1, 2루가 됐다. 최재원 타석에 손주인을 대타로 내 보내기번트를 안전하게 성공시켰다. 1사 2, 3루서 박용택이 1루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8회말에는 2사 1, 2루서 정성훈이 좌전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9회초 한화가 쐐기점을 뽑아 LG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2사 1루서 송광민이 우중간을 꿰뚫는 적시 2루타를 쳐 2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8회 무사 1, 2루부터 구원 등판한 정우람은 9회까지 책임지며 승리를 지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