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파파라치에 괴로웠지만 괜찮다..올가을 신작 계획"

칸(프랑스)=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05.1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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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 / 사진=스타뉴스


홍상수 감독이 외신 인터뷰를 통해 파파라치 때문에 괴로웠지만 괜찮다고 밝혀 눈길을 모은다.

뉴욕타임즈는 17일(현지시간) '홍상수의 영화는 매혹의 기쁨과 난처함을 포착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홍상수 감독과의 이메일 인터뷰를 소개했다.


홍상수 감독은 해당 인터뷰에서 "나는 평소 새로운 일을 하는 데 대해 잘 걱정하지 않는다"라며 "어쨌든 나는 어제와 항상 다르다. 그렇기에 조금이라도 다르게 항상 반응하며 수집하고 결합한다"고 밝혔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 17일 개막한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그 후'를 경쟁부문, '클레어의 카메라'를 스페셜 스크리닝 부문에서 각각 선보인다. 앞서 지난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주인공 김민희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뉴욕타임스는 이들은 올해에만 최신작 3편을 베를린과 칸 영화제 공식 부문에서 잇달아 선보일 만큼 왕성하게 활동하는 홍상수 감독의 작품 활동과 더불어 감독과 배우로 만난 김민희와의 사랑 고백, 아내와의 결별 등 사생활까지 상세하게 다뤘다.


또 영화감독과 사랑에 빠진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사생활을 그대로 반영한 듯한 자전적 내용으로 베를린 현지에서 주목받았다고 설명하는 한편 "홍상수 감독은 지난 1년간 본인 영화의 특유의 복잡한 관계를 경험했다"고 짚었다.

보도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은 미디어의 관심이 창작적인 흐름에 영향을 미치냐는 질문에 "서울의 길거리에서 '그 후'를 찍고 있을 때 파파라치에게 괴롭힘을 당했지만 그러나 괜찮다"라고 답했다. 그는 올 가을 신작을 촬영할 "막연한 계획"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상수 감독의 '클레어의 카메라'는 오는 21일, '그 후'는 오는 22일 각각 칸에서 첫 공식상영을 갖는다. 홍상수 감독은 두 영화 모두에 출연한 김민희와 연이틀 칸의 레드카펫에 오를 예정이다. 올해 칸영화제는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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