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AFP "봉준호, 전성기 스필버그, 타란티노에 비견"

칸(프랑스)=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05.1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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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를 연출 중인 봉준호 감독 / 사진제공=넷플릭스


프랑스 AFP통신이 봉준호 감독을 소개하며 스티븐 스필버그, 쿠엔틴 타란티노 등 세계적 거장과 비교해 눈길을 모은다.

AFP통신은 17일(현지시간) 개막한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 경쟁부문에서 신작 '옥자'를 선보이는 봉준호 감독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붕준호 감독을 을 두고 "온화한 성향의 필름메이커-전성기 스티븐 스필버그나 쿠엔틴 타란티노에 못지 않다고 비견된다"고 평했다.


AFP는 해당 인터뷰에서 지난 박근혜 정권 당시 1만명 가까운 문화예술인을 이른바 블랙리스트로 분류해 차별을 가했던 데 대해 언급하며 봉준호 감독 역시 블랙리스트 인사로 분류됐다고 짚었다.

이와 관련해 봉준호 감독은 "악몽과도 같았던 지난 몇 년은 많은 한국의 예술가들에게 깊은 트라우마로 남았다" "많은 이들이 아직 그 트라우마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와 손잡고 만든 영화 '옥자'와 관련해 봉준호 감독은 "'옥자'는 내 6번째 영화지만 새 영화를 전세계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순간은 늘 조마조마하다"면서 작품을 마무리한 데 대해 "신경이 곤두서고 짜릿하면서 약간은 안심이 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옥자'는 가족같이 지내 온 거대 동물 옥자가 미국 거대기업의 손에 미국 뉴욕으로 끌려간 뒤 옥자를 구하러 나선 강원도 산골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9일 칸에서 첫 선을 보인다.

한편 올해 칸 국제영화제는 17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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