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WC] '16강 확정' 신태용호, '3전 전승' 해피엔딩 만들까?

전주월드컵경기장=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5.24 06:05
  • 글자크기조절
image
한국 대표팀.





신태용호가 조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제 남은 것은 잉글랜드전이다. 부담은 적어졌지만 승리는 필요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한국 축구 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U-20 대표팀과의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A조 선두에 올랐고, 16강행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아직 조별리그가 끝난 것은 아니다. 순위가 결정되지 않았다.

한국은 오는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와 만난다. 아르헨티나를 맞이해 3-0 완승을 거뒀던 잉글랜드는 최하위였던 기니를 손쉽게 꺾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결과는 1-1 무승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어이없는 실책으로 자책골을 헌납했다. 한 번 넘어간 흐름을 되찾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국 이득을 본 것은 한국이었다. 잉글랜드가 생각보다 강한 전력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신태용 감독도 직접 관중석에서 눈으로 확인했기 때문에 경기서 보여주면 된다.

한국은 잉글랜드전에서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조 1위가 된다. 그러면 새로운 '약속의 땅' 전주에서 16강전을 치를 수 있게 된다.

기니전을 마치고 난 후 잉글랜드 심슨 감독은 한국에 대해 "빠르고 강한 수비를 가지고 있는 팀이다. 터프한 경기가 예상된다"고 경계했다.

신태용 감독도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신 감독은 대회 전 2승 1무 16강행을 1차 목표로 세웠었다. 2승은 거뒀다. 이에 대해 그는 "아직 80%다. 한 경기 남았다"며 " 3전 전승이라는 기록에 대해 생각해보지는 않았다. 16강 진출만이 1차 목표였다"고 딱 잘라 말했다.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되긴 하지만 승리는 항상 옳다. 이제 3전 전승이라는 새로운 기록 도전에 나선다. 한국은 U-20 대회에서 조별리그 전승을 거둔 적이 없다. 목표는 80% 달성한 상태다. 선수들의 사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제 100%를 향해 나아가는 신태용호다. 과연 조별리그서 어떤 성적으로 마무리짓게 될까.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