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 '쌈,마이웨이' 고된 청춘들에게 보내는 위로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7.05.23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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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쳐


"내가 내 인생이 괜찮다는 데 왜 니들이 날 우습게 보는건데.."

'쌈, 마이웨이'에서 박서준과 김지원이 힘든 청춘의 나날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23일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연출 이나정, 극본 임상춘,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최애라(김지원 분)와 고동만(박서준 분)이 각자의 삶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최애라는 친구 결혼식에 가서 오랜 만에 마이크를 잡았다. 제2의 백지연을 꿈꾸던 최애라는 백화점 안내데스크에서 일하고 있었기에 마이크를 잡으니 신바람이 났다. 얼떨결에 친구 때문에 홍콩에서 온 아나운서 행세를 해야 했지만, 덕분에 흥에 겨웠다.

하지만 돈 많은 신랑 친구들은 그런 최애라를 꼬시려 내기를 걸고 있었다.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였다가 꿈을 접은 고동만은 그저 오늘이 힘들기만 하다. 그런 고동만은 최애라가 데리려 오라고 해서 왔다가 그녀가 그 남자들에게 맞는 모습을 보고 분노했다. 전직 국가대표 선수답게 그 패거리를 혼내줬지만 돌아온 건, 유치장 신세였을 뿐이다.


절대 합의 안해주겠다고 날뛰던 남자들은 진정시킨 건 최애라. 그녀는 만일 저 친구를 감옥에 보내면 "너희들이 내게 한 짓을 병원에서 매일 일인시위하고, 너희 결혼식과 네 아이들 입학식까지 따라가서 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덕분에 풀려난 고동만은 최애라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에서 최애라는 그녀의 현재를 걱정하는 친구들에게 "내가 내 인생이 괜찮다는 데 왜 니들이 날 우습게 보는 건데"라며 일침을 가했다. '쌈, 마이웨이'가 그렇게 당당한 최애라의 성장기가 될지, 신데렐라 스토리가 될지, 관전 포인트가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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