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불펜에 집중해달라고 주문.. 한 점이 중요"

대전=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5.2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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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에 고마움을 표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연패를 끊어준 것이 고맙다는 김기태 감독이었다.


김기태 감독은 2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한화전을 앞두고 "선수들이 잘해줬다. 덕분에 연패를 끊었다. 사실 '연패'라는 단어를 잘 사용하지는 않는데, 어제는 썼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말했다.

KIA는 지난 주말 광주에서 열렸던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을 모두 패했다. 투타에서 두산에 밀렸다. 심지어 '원투 펀치'인 헥터와 양현종을 쓰고도 졌기에 더 뼈아팠다.

이런 상황에서 한화를 만났고, 화끈한 승리를 따냈다. 타선이 장단 17안타를 때리면서 13점을 만들어냈고, 선발 팻 딘도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불펜이 썩 좋지 못한 것은 옥에 티였다.


김기태 감독은 "불펜은 사이클이 있다. 어제는 점수차가 크다보니 그랬던 것 같다. 선수단에 점수차와 무관하게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자기 기록 아닌가. 한 점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도 고맙다. 3연패를 당한 뒤, 연패를 끊는 승리를 따냈다. 타자들의 타구도 최근 가장 좋은 모습이었다"라고 덧붙였다.

1위 자리를 지키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렇게 길게 1위에 있는 것이 처음이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가야한다. 마지막 20경기 정도 남을 때까지는 가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두 번 정도 내려올 때도 있을 것이다. 생각하고 있다. 좋은 팀들이 또 많지 않나. 선수들도 숫자에 마음을 많이 쓰고 있더라. 선수들도 지난 주 느낀 것이 있을 것이다. 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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