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스 역전 결승타' 두산, 넥센 잡고 위닝시리즈

고척=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6.04 21:03
  • 글자크기조절
image
에반스.





두산 베어스가 에반스의 결승타를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두산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6-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넥센과의 주말 3연전에서 2승1패를 기록했다.

민병헌(5타수 2안타 1타점)과 에반스(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0-1로 뒤진 7회초 민병헌은 동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어 에반스가 2타점 역전 결승타를 터트리며 두산에 승리를 안겼다.

선발 함덕주는 2⅓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왼손 중지 물집으로 교체됐다. 넥센 선발 브리검은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하지만 팀이 패배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image
함덕주.





◆ 선발 라인업

-두산 : 민병헌(우익수)-최주환(3루수)-에반스(1루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박건우(중견수)-김재호(유격수)-오재원(2루수)-국해성(좌익수). 선발은 함덕주.

-넥센 : 고종욱(좌익수)-서건창(2루수)-윤석민(1루수)-이택근(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허정협(우익수)-김민성(3루수)-주효상(포수)-유재신(중견수). 선발은 브리검.

◆ 넥센, 김하성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

1사 만루서 나온 김하성의 희플

넥센은 1회말 선취점을 가져왔다. 서건창이 안타, 윤석민이 사구, 이택근이 볼넷을 기록하면서 1사 만루가 됐다. 이때 김하성이 희생 플라이를 때려내면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이것이 연속 공격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허정협이 땅볼을 치면서 이닝이 끝났다.

◆ 침묵했던 두산, 7회에 터졌다

민병헌 1타점-에반스 2타점

선발 브리검에게 봉쇄당한 두산은 7회말 넥센의 불펜을 상대로 힘을 냈다. 김재호와 오재원이 연달아 안타를 때려내면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대타 조수행이 번트 작전을 시도했다. 하지만 번트가 포수 뒤로 떴다. 이를 넥센 박동원이 호수비로 잡아내면서 공격 기회가 날아가는 것처럼 보였다. 이때 민병헌이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두산의 공격 흐름을 끌어올렸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 에반스가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덕분에 두산은 3-1 역전에 성공했다.

◆ 두산, 승부에 쐐기 박는 홈런 2방

에반스 솔로포-박건우 투런포

두산은 9회초 홈런 두 방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선 에반스는 넥센의 네 번째 투수 김상수와 대결을 펼쳤다. 에반스의 타격감은 뜨거웠다. 김상수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와 함께 박건우도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점수 차를 벌린 두산은 넥센을 따돌리고 승리를 챙겼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