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 4승' 두산, NC 잡고 3위 복귀&3연패 탈출

잠실=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6.17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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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





두산 베어스가 투타조화를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제압하고 3위 복귀에 성공했다.


두산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14-4로 승리를 거둬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또한 두산은 이날 승리로 0.5경기 차로 LG 트윈스를 제치고 3위 자리를 되찾았다.

선발 장원준은 5이닝 동안 92구를 던져 7피안타 1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타선도 불을 뿜었다. 시즌 첫 번째 선발전원안타 및 득점 기록했고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13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최주환은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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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 선발 라인업

-두산 : 최주환(2루수)-오재원(2루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민병헌(우익수)-에반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류지혁(유격수). 선발은 장원준.

-NC : 이종욱(중견수)-권희동(좌익수)-박민우(2루수)-박석민(3루수)-모창민(지명타자)-김성욱(우익수)-조평호(1루수)-손시헌(유격수)-김종민(포수). 선발은 이형범.

◆ '산뜻한 출발' NC,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

박석민 땅볼 타점

NC는 1회초 선취점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1사 후 권희동이 안타를 때려냈고 박민우가 2루타를 치면서 1사 2, 3루 기회가 찾아왔다. 박석민이 2루수 땅볼을 쳤지만 3루 주자 권희동이 홈을 밟기에는 충분했다.

◆ '2회 7점' 폭발한 두산의 방망이

오재일, 오재원 2점포 가동

두산은 2회말 이형범의 제구가 흔들린 것을 놓치지 않았다. 양의지가 사구, 민병헌이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여기에 폭투가 나와 무사 2, 3루가 됐다. 그러자 에반스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흐름을 탄 두산은 오재일의 2점 홈런으로 달아나기 시작했다. 류지혁이 볼넷으로 나간 뒤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지만 최주환이 또 다른 안타를 기록하면서 공격이 이어졌다. 그러자 오재원이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이후 양의지의 1타점 적시타가 추가되면서 두산은 7-1로 크게 앞서갔다.

◆ 몰아치는 두산, 승기 굳히기 들어간다

박건우-김재환 연속 적시타

두산은 3회초 박석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점수를 잃었다. 하지만 4회말 3점을 추가로 뽑아내면서 승기를 조금씩 굳혀나갔다. 최주환이 안타를 쳤고 오재원이 볼넷을 얻어냈다. 무사 1, 2루에서 박건우와 김재환이 차례로 적시타를 치면서 2점을 더했다. 양의지의 타석에서는 폭투가 나와 3루 주자 박건우가 손쉽게 홈을 밟았다. 이로써 두산은 10-2 리드를 잡았다.

◆ '막강 화력' 두산, 승리 지키기 성공

'일석이조' 3연패 탈출&3위 복귀

두산은 6회초에도 NC를 괴롭혔다. 박건우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재환이 2루타를 때려냈다. 무사 2, 3루에서 양의지가 땅볼 타점, 민병헌이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어진 7회초 이상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하지만 두산은 7회말 오재원의 땅볼 타점, 8회말 오재일의 1타점 적시타로 N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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