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자 총출동' KPGA 선수권대회, 22일 개막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6.2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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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사진=KPGA





한국프로골프의 최고 전통과 권위의 '제60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가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에이원컨트리클럽 남, 서코스(파72/6,988 야드)에서 펼쳐진다. 지난 해 8월 진행되었던 본 대회는 60회를 맞아 '제1회 KPGA 선수권대회'가 개최됐던 6월로 옮겨 올 시즌 팬들을 맞이한다.


신흥 라이벌 구도 김승혁, 이정환…이번에는 어떤 승부?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우승자 김승혁(31)과 '카이도시리즈 2017 카이도 골든 V1 오픈' 이정환(26.PXG)은 신흥 라이벌 관계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는 김승혁이 이정환을 연장 접전 끝에 물리치며 개인 통산 4승(국내 3승, 일본 1승)을 거뒀고, '카이도시리즈 2017 카이도 골든 V1 오픈'에서는 이정환이 김승혁과의 연장 승부에서 승리했기 때문이다. KPGA 사상 최초로 2개 대회 연속 연장 혈투를 벌이며 1개씩 우승을 나눠가진 김승혁과 이정환은 현재 그 누구보다 날카로운 샷감을 뽐내고 있다. 역사와 전통의 '제60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두 선수가 어떤 승부를 펼칠지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디펜딩 챔피언 김준성, 생애 첫 타이틀 방어 도전


지난 해 ‘제59회 KPGA 선수권대회’ 에서 김준성(26.캘러웨이)의 우승을 예상한 사람은 드물었다. 김준성은 2012년 김휘수(2015년 3월 김준성으로 개명)라는 이름으로 투어에 데뷔해 우승하기 전까지 2015년 군산CC오픈 공동 7위가 최고 기록이었다.

그러나 김준성은 비가 오는 최종라운드에서 6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7타를 줄여 한국체육대학교 1년 후배 박준섭을 1타 차로 제치고 데뷔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김준성은 이 우승으로 일약 스타덤에 도약하는 듯 했다. 하지만 우승 이후 2016년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공동 21위가 최고 성적일 정도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8개 대회 참가해 절반인 4개 대회에서만 상금을 쌓았다. 올 시즌 최고 성적도 ‘코오롱 제60회 한국오픈’ 에서의 공동 23위다. 하지만 데뷔 첫 승을 안겨준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벼르고 있다.

김준성은 "생애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를 노리고 대회에 참가해 뜻 깊고 각오도 남다르다. 올 시즌 성적이 생각보다 좋지 않아 어려움이 있지만 대회에 참가하고 경기하는 것을 즐기기 때문에 힘들다는 생각은 없다. 이번 대회 실력 있는 선수들이 많이 출전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트로피를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4개 대회 연속 연장 혈투…올 시즌 우승자 총출동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는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한 승부 속에 새로운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 8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3명이 데뷔 첫 승을 거뒀고, '카이도시리즈 2017 카이도 DREAM OPEN'부터 지난 주 '카이도시리즈 2017 카이도 골든V1 오픈'까지 4개 대회 연속 연장 접전 끝에 챔피언이 탄생되고 있다.

'제60회 KPGA 선수권대회'에는 올 시즌 우승자 8명이 총출동해 열띤 샷 대결을 펼친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제13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7년 6개월만에 2승째를 달성한 맹동섭(30.서산수앤골프리조트)을 필두로 '카이도시리즈 2017 유진그룹 / 올포유 전남오픈 with 무안CC'에서 투어 데뷔 10년 만에 첫 승을 차지한 김성용(41), '제36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이상희(25.호반건설), 'SK telecom OPEN'의 사나이 최진호(33.현대제철), '카이도시리즈 2017 카이도 DREAM OPEN' 우승자 김우현(26.바이네르), '코오롱 제60회 한국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장이근(24),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 김승혁, 지난 주 '카이도시리즈 2017 카이도 골든V1 오픈'에서 8년 만에 첫 승을 차지한 이정환까지 출사표를 던지며 시즌 첫 다승자가 탄생할지, 아니면 새로운 스타가 우승컵을 품에 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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